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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신앙, 약속을 붙들고 순종하는 삶 최철광 202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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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신앙, 약속을 붙들고 순종하는 삶

 

창세기 47 28절부터 48 22절은 야곱의 인생 마지막 장면을 깊은 울림으로 전해 줍니다. 그는 이집트 고센 땅에서 무려 17년을 살았습니다. 고센은 안정과 풍요가 보장된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마음은 그곳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는 요셉을 불러 자신을 이집트에 장사하지 말고, 조상들이 잠든 가나안 땅에 묻어 달라고 맹세하게 합니다. 성숙한 신앙은 현실의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는 믿음임을 야곱은 자신의 마지막 선택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48장에서 야곱은 또 하나의 중요한 결단을 합니다.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하는 자리에서 그는 인간의 관습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동합니다. 장자에게 오른손을 얹는 것이 당연한 시대였지만, 야곱은 팔을 엇갈려 에브라임을 앞세웁니다. 육신의 눈은 어두워졌지만, 하나님의 계획을 분별하는 영적인 눈은 더욱 선명해 져 있었습니다. 성숙한 신앙은 경험이나 상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순종하는 삶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의 목장 사역과도 깊이 연결됩니다. 우리 교회는 분기마다 한 번 (2, 5, 8, 11), 목장을 통해 새로운 영혼을 초청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일은 쉽지 않습니다. 목장식구들과 맺은 익숙한 관계 안에 머무는 것이 훨씬 편하고, 초청은 부담과 두려움을 동반합니다. 거절당할 수도 있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숙한 신앙은 편한 선택이 아니라 믿음의 선택을 요구합니다.

야곱이 고센에 살면서도 가나안을 바라보았던 것처럼, 우리의 목장도 현실에 뿌리를 두되 시선은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야 합니다. 한 영혼을 초청하는 작은 순종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자라게 하시고, 교회를 통해 당신의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성숙한 신앙은 약속을 붙들고, 하나님의 계획에 기꺼이 순종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그 순종은 오늘, 우리의 목장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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