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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회복은 포기에서 시작된다. 최철광 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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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회복은 포기에서 시작된다.

 

회복은 언제나 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사람들은포기라는 단어를 매우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 포기하면 손해 보는 같고, 약한 사람이 되는 같고, 무언가 빼앗기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은 정반대의 역설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포기할 비로소 회복이 시작되고, 내려놓을 오히려 것을 얻게 된다.

창세기 42장에서 야곱의 가정이 회복되는 과정은 진리를 놀라울 만큼 정확하게 보여 준다. 야곱이 베냐민을 보내지 않으려 이유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었다. 요셉을 잃은 상처, 아들들에 대한 불신, 자신이 붙잡고 있던 두려움이 모두 베냐민이라는 존재에 응축되어 있었다. 베냐민을 보내는 것은 야곱에게 삶의 중심을 잃는 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그러나 바로 베냐민이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기 위한 결정적인 열쇠였다. 포기하지 않으면 회복이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하나님은 야곱에게 가르치고 계셨다.

우리도 비슷하다. 어느 부부가 있었다. 남편은 자신의 체면을, 아내는 자신의 상처를 절대로 내려놓지 않았다. 서로 한마디 사과를 하지 않으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사람이 먼저 바뀌면 좋겠다고만 바랐다. 이렇게 년이 지나며 관계는 더욱 멀어졌다. 그런데 어느 아내가 먼저 용기를 내어 말했다. “당신도 힘들었겠지요. 나도 미안해요.” 한마디가 남편의 굳은 마음을 녹였고, 사람은 눈물로 서로를 안아 주었다. 회복은 바로 순간누군가가 포기했을 시작되었다.

교회 공동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사역이 힘들어지고, 목장이 어려워지고, 팀워크가 깨질 , 문제의 중심에는 항상 어떤붙잡음 있다. 내가 옳다는 생각, 방식이 낫다는 확신, 나의 수고가 인정받아야 한다는 요구, 혹은 작은 자리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 그러나 공동체는 이런 것들이 내려 놓을 비로소 다시 살아난다. 사람이 자신의 특권이나 감정을 내려놓는 순간, 하나님은 공동체 전체에 회복의 바람을 불어넣으신다.

직장도 다르지 않다. 팀장이 팀원들에게 자신의 의견만 강요하며 분위기를 어렵게 했다. 그는 자신의 리더십을 포기하면 팀이 흔들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그는 실수를 했고, 팀원들이 실수를 묵묵히 함께 책임져 주었다. 경험을 통해 그는 자신이 붙잡고 있던강한 리더의 이미지 내려놓았다. 그는 부드럽고 열린 태도를 갖게 되었고, 팀은 오히려 이전보다 훨씬 강한 협력과 신뢰를 얻게 되었다. 포기했더니 오히려 힘을 얻게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동일하게 질문하신다. “너는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느냐?”

질문 앞에서 우리는 솔직 져야 한다. 어떤 사람에게는 자존심이, 어떤 사람에게는 두려움이, 어떤 사람에게는 인정욕구나 재정에 대한 집착일 수도 있다. 혹은 오랫동안 붙잡고 있던 상처나 고집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이것이다. 내려놓지 않으면 결코 회복은 오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장 붙잡고 있는 부분을 통해 우리를 빚으시고, 부분을 내려놓을 비로소 우리의 삶에 새로운 길이 열린다.

포기는 약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가장 강력한 표현이다. 우리가 진정 내려놓을 , 하나님은 빈자리에 회복과 구원, 힘과 기쁨을 채우신다. 회복은 언제나 포기에서 시작된다. 오늘 포기의 걸음을 내딛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1]

 

 

 

 



[1] GPT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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