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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인가, 시스템인가 최철광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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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ongseoro.org/bbs/bbsView/65/6471678

정신인가, 시스템인가

 

동서로 교회에서 사역을 하면서 생각한 하나가 있습니다. 교리 중심의 가르침을 지양하고, 성경의 말씀 중심으로 가르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교리 중심의 가르침에 익숙해지면 머리만 있지만, 가슴이나 행동이 없는 삶을 있습니다. 남을 판단하는 삶을 수는 있지만, 행동으로 본을 보여주는 삶을 사는 것에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양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지식일까요 삶일까요? 지식이 아니라 삶이라는 것에 모두들 동의할 것입니다. 가정교회를 하면서 가정교회의 정신, 가정교회의 정신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나는 정신과 시스템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정신과 시스템이 어떻게 다른가? 대하여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신과 시스템의 차이에 대하여 구별할 없었습니다. 무엇이 정신이고, 무엇이 시스템인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나만 아니라 많은 성도들도 문제에 대하여 혼돈할 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깨닫은 것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신과 시스템은 무엇이 차이가 있을까요? 동기의 차이입니다.

 

가정 교회는 4기둥 위에 세워진 3 축이 가장 핵심 사상입니다. 4 기둥은 교회 존재목적, 제자 훈련 방식, 사역 분담, 그리고 섬기는 리더십입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영혼 구령하여 제자를 삶는 일입니다. 제자 훈련의 방식은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라 보고 배우는 교육으로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사역이 분담되어야 하는데, 사역자는 사역자의 일을, 성도는 성도의 일을 해야 합니다. 분담 사역을 하는 자세는 섬김의 사역입니다. 4 기둥 위에 주일 예배, 목장 모임, 그리고 공부라는 3 축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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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둥과 3 축은 가정교회의 정신이면서 시스템입니다. 정신과 시스템은 같은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습니다. 차이는 작은 동기에서 시작이 됩니다. 우리 교회는 4 기둥과 3축을 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다 보니, 4기둥과 3축이라는 시스템은 움직이고 있는데, 해야 하는가에 대한 동기나 정신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7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에베소 교회의 문제는 사랑을 잊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깨끗한 삶을 살았고, 이단 교리를 배척하는 교리적으로 문제가 없는 교회였습니다.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교회였으며 지역 봉사나 교회의 사역에서 전혀 문제없이 움직여 나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정신이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정신이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이 부족하지만, 깨끗한 삶을 살수 있습니다. 사랑이 부족하지만 섬길 있고, 사랑이 부족하지만 교리적으로 깨끗할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정신이 없어도 시스템으로 움직일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음 주부터 가정 교회의 정신과 시스템을 4기둥과 3축의 관점에서 계속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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