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의 시간 (6)

지금까지는 헌신 초청때 헌신하기 위해 앞으로 나와야 하는 당위성에 대하여 연재했습니다. 지금부터 몇 주간 가정교회 목사님들이 쓴 헌신의 시간에 대한 칼럼을 연재하겠습니다. 먼저 미국 휴스톤의 최영기 목사님이 쓴 칼럼을 요약 정리하였습니다.

교육학에서 변화의 영역을 크게 4개로 분류합니다. 지식 (knowledge), 이해 (understanding), 태도 (attitude), 기술 (skill)입니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든지, 새로운 이해를 갖게 되든지, 새로운 태도를 결심하게 되든지, 새로운 기술을 체득하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입니다.

설교는 이 4 가지 영역을 다 터치해야 하지만, 주어진 짧은 시간 안에 이 네 가지 다 충실하게 다루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네 가지 중에 주 목표를 어디에 둘지를 정해야 합니다. 회중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기를 원하는가 (지식)?, 새로운 깨달음을 얻기 되기를 원하는가 (이해)?, 태도가 바뀌기를 원하는가 (태도)?, 그리고 구체적인 삶의 기술을 배우기를 원하는가 (기술)? 설교자는 이 네 가지 중에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단 위에 서야 합니다.

주일 예배가 의지적인 면을 터치해서 결심하고 헌신하도록 하는 것이라면, 주일 설교는 태도와 기술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식과 이해 부분을 간단히 다루고, 결심하고 헌신하도록 동기 부여를 해주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변화를 가져오는 설교를 원하면 설교자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이 설교를 듣고 성도들이 어떻게 되기를 원하는가? 그리고 성도들의 변화된 모습을 머리에 그림으로 그리고, 이것을 단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설교 목표입니다. 설교 목표는 설교 제목이나 설교 요약이 아닙니다. 청중들을 주어로 만들어 청중이 변화되길 원하는 모습을 한 문장으로 적은 것입니다. 설교 목표는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 ‘성도들이 어떻게 변하기를 원하는가’로 관심의 초점을 바꾸어야 합니다.

설교자는 ‘설교가 좋았다’, ‘설교에 은혜 받았다’에 속지 말고, 그 설교가 ‘성도들의 삶에 어떤 영향과 변화를 주었느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설교는 성도들의 삶이 변화도는 것에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