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교회의 사모의 역할 | 최철광 | 2024-06-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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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교회의 사모의 역할
요즈음에는 ‘사모학(學)’이라는 말까지 등장하지만, 성경에는
사모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또 ‘보통
교회에서 사모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너무 나서기 때문이지 그 반대의 경우가 아니다.’ 사모는 그저 좀 더 헌신된 평신도면 족하다. 사모는 본인이 부름을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은 은사가 없는데도 사모라는 이유로 사역을 하는 것도 옳지 못하고, 또 은사가 있는데도 사모라는 이유로 제외되어서도 안 되고, 모범이
될 만한 헌신된 평신도가 되면 족하고, 그 외에는 무엇보다도 아내로서 남편 보필만 잘 하고
자녀를 잘 키우면 된다. 따라서 사모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는 가정을 잘 돌보는 것이다. 특별히 목사님과 사모님이 한 마음이 되어서 서로 배려하고 아껴 주는 모습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자녀들이 늘 티격태격하고 싸우는 부모 밑에서는 불안함을 느끼고, 서로 사랑하는 부모 밑에서는 안정감을 느끼듯이, 성도님들도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담임목사
부부 밑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행복해하기 때문이다. 특별히 이것은 가정교회 사모에게 더 중요한
것 같다. 왜냐하면 목장은 삶의 변화를
추구하는 사역이고, 그 가운데서도 특별히 중요한 것은 부부의 변화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 사모님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사모님이 목사님의
설교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보통 사모님들은 남편 목사님의 설교에 비판자가 되기
쉽다. 그런데 사모님이 비판한다고 목사님의 설교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고, 대신 그 비판은 나도 모르게 성도들에게 전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사모님이 먼저 헌신대에 나아가고 헌신을 하고 기회가 오면 그 설교를 듣고 이런 내용으로 헌신을 했다고 나눌 때 그것이 분명히 성도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두번째는 가정교회 사모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는 목녀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사역이 아닌가 싶다. 예전에 가정교회를 잘 하는 어떤 교회의 사모님이
컨퍼런스에서 사례발표를 했다. 그 분의 말이 남편 목사님이 가정교회를 올인하기 시작했는데 가만히
보니 가정교회의 성패는 목녀에게 달렸구나 싶더란다. 그래서 ‘목녀님들을
살리는 것이 내 역할이다’ 하고 방향을 잡았다고 한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는 목장 하기 전날
장을 보아다 슬쩍 넣어 주기도 하고, 때로는 목녀님들을 데리고 찜질방에 가서 시간을 보내면서
어려운 얘기를 들어주고 그랬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이 교회는 초반에 잘 성장했다. 물론 가정교회가 잘 자라고 나면 이 역할은 초원지기의 부부의 역할이 되겠지만, 그렇게 되기 전까지 사모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고 본다. [1] [1] 이 말은 이수관 목사님이 한 말이다. 이 말씀은 목사 사모뿐 아니라 목녀들에게 적용되는 일이며, 전 성도들에게 적용되는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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