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40대에게 재량권 주고 기다리라 | 최철광 | 2024-0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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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40대에게 재량권 주고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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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기성세대)나 10, 20대(다음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3040세대에게 매력적인 교회가 되려면 어떤 요소들이 구비돼야 할까. 전문가들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적 가치를 중요시하고 사역의 주도권을 갖기 원하는
3040세대를 위해 “그들의 재량권을 인정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리더로 세워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선일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 교수는 “1980년대 민주화운동 이후 성장한 3040세대는 깨어 있는 시민의식을 가진 세대이고 사회적 가치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으로 사회가 변화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교회가 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공적 사역을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11년간 젊은이와 사역했던 심성수 목사는
3040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가 그들을 오래 지도해 줄 청년목회자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3040세대는 그들의 삶을 나누고 상담할 수 있는 목회자를 원하지만 사역자들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자주 바뀌면서 의지할 데를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정성진 거룩한빛 광성교회 은퇴목사는 “권위주의에 적대적인 3040세대를 잡기 위해서 교회가 그들을 인정하고 이해해줘야 한다”고 권면했다. 정 목사는 “‘3040세대를 소그룹의 리더로 삼기’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예배할 수 있게 하기’ ‘일방적 설교가 아닌 질문형 소통식 설교 진행하기’ 등 3040세대에 재량권을 주고 가진 은사를 발휘하도록 유도해야 그들도 살아나고 한국교회가 살아난다”고 전했다. [1] 박용미 기자,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09622622&code=23111111&cp=n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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