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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중요성 최철광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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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ongseoro.org/bbs/bbsView/65/6349508

소통의 중요성

 

2024년도를 접어들어 목장 탐방, 대심방, 그리고 목자 목녀와의 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목장 탐방은 성도들이 목사에게 어떤 질문도 좋으니 한 가지 이상을 하도록 했다. 질문이 많아진다면, 목장 나눔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도 예상을 한 상태였다.

 

목장 탐방을 하면서 그 동안 목사에게 할 수 없었던 어려운 질문, 난처한 질문을 하도록 한 것은 성도들의 생각이 무엇인지 알기 위함이고, 또한 목사가 그것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를 성도들에게 알려 주기 위함이기도 하다.

 

어떤 목장은 정말 많은 질문을 하였다. 어느 때는 대답하기 난처한 질문들도 많았다. 사실 모든 질문이 대답하기 쉬운 질문은 없었다. 계속 목장 탐방을 하면서 성도들과 질의와 대답을 하는 시간을 가짐으로 성도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목장 탐방을 하면서 소통이 얼마나 주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목장 탐방을 어느 정도 마친 후에는 성도들의 질문을 종합해서 칼럼이나 다른 방법을 통하여 하나 하나 궁금증이나 목사의 생각을 전하려고 하고 있다.

 

더 빨리 이런 시간을 가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다면, 지금처럼 아주 난처한 질문들을 덜 받았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대화의 시간을 통하여 성도는 목사를, 목사는 성도를 알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난처한 질문을 한 성도들은 목사에게 너무 무례하게 한 것은 아닌가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 질문을 통하여 성도들의 궁금증이나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계속 목장을 탐방하면서 질의 시간을 가질 것인데 목장 식구들은 설령 목사가 대답하기 힘들어할 정도의 질문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답변을 하는 중에 목사가 변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할 때도 있을 것이고, 성도들의 마음에 충족하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한 번의 대화로 모든 것이 정리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렇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서로 대화를 하면서 조금씩 제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에 흡족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 할지라도 인내하면서 계속 대화의 끈을 놓지 않는 성도들과 목사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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