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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전쟁 와중에도 예배는 지켜졌다 | 최철광 | 2023-0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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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와중에도 예배는 지켜졌다
미국의
기독교 여론 조사업체인 라이프웨이리서치가 최근 실시한 ‘성도들이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조사를 하였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가운데 8명이 악천후로 인해 예배에 참석하지 않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
외에도 ‘나들이 등
야외 활동’ (55%), ‘수면보충’ (54%),
‘친구와의 약속’ (51%), ‘스포츠 경기
관람’ (42%) 등이 예배에
불참할 수 있는 이유로 제시됐다. 어떤 상황에서도 예배에 참석한다는 응답자 10명중 1명
수준 (11%)에 그쳤다.
응답자
대부분이 예배 참석의 여부가 외부 환경적 요인보다 개인적 요인에 더 양향을 받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예배에 한
차례 또는 몇 차례 불참할 수 있다는 응답은 악천후에 쏠렸지만, 여러 차례
불참할 수 있다는 응답은 악천후 보다 (15%), 나들이, 수면 보충 (18%)이
더 높았고, 스포츠 경기
관람 (14%)과
비숫한 수준이었다. 응답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야외활동과 수면보충, 친구와의 만남을
이유로 예배에 빠질 수 있다는 응답이 많아진다는 점이다.
한국
교회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청년들 사이에서 주일 예배 고수에 대한 의식을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지난해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대학생의 신앙의식과 생활’ 조사
결과 응답자 중 22%만이
주일 예배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러한
영향은 코로나의 영향이 있을 것이다. 또한 온라인예배도 주일 예배 고수에 대한 인식을 약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70년 전
6.25 전쟁 당시 부산으로 몰려든 피난 성도들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교회를 세웠다.
‘고 한경직
영락교회 목사는 부산 영락교회에서 주일에배 설교를 했다. 북한 군의
남침보도를 들어서 불안하고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으나 예배를 드리기 위해 4000여명의
성도들이 예정대로 모였다’고 기록한다.
전쟁이란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예배를 지킨 선배들의 신앙을 우리는 본받아야 한다. 이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신앙을 다시 점검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신앙을 재 정립해야 한다. 주일뿐 아니라
모든 날이 중요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모이기를 즐기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국민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을 수정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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