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Why)보다 어떻게 (How) | 최철광 | 2023-08-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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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Why)보다 어떻게 (How)
사람들이 잘못이나 실수를 했을 때 우리는 어떤 질문을 하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혹시 자녀가 잘못을 하였을 때, 우리는 “왜 그렇게 했어”라고 말한다. 자녀들이 집에 늦게 들어 왔을 때, 우리는 “왜 이렇게 늦었어” 라고 말하고, 직원이 잘못을 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보고서를 올리면, 우리는 “왜 그렇게 했어”, “왜 이렇게 놓친 부분이 많은 거야” 라고 말한다.
“왜”라고 질문을 하는 이유는 원하지 않는 결과를 얻었을 때이다. 왜라는 질문을 통하여 자녀나 직원이 반복하는 실수의 원인을 찾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실수의 원인을 찾아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왜”라는 질문을 반복해서 던지는 것이다.
그런데, 왜(Why)라고 질문을 할 때 상대방이 원인과 해결책을 찾는 대신, 왜라고 질문이 책임을 추궁하는 말처럼 들린다는 사실을 우리는 간과해 버린다. 그래서 원인과 해결책을 찾는 것이 아니라 결과에 대한 변명할 근거를 찾고, 비난에 대처할 방법을 찾는다. 왜냐하면 왜라는 질문이 자신을 비난한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질문하는 사람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더 나은 결과,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질문을 바꾸어 보는 것이 어떨까? 원인과 이유보다는 방법과 가능성을 물어보는 질문으로 대처하면 어떨까? “내일은 오늘보다 더 일찍 올 수 없을까?” “다음 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는 질문을 던져보자.
왜는 원인과 해결책을 찾게 하는 질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비난처럼 들리고, 과거를 묻는 질문이다. 반면에 어떻게는 진정한 해결책을 생각하게 하는 질문이면서 미래를 묻는 질문이다. 우리는 과거보다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발전이 될 수 있다. 그럴 때 해결책을 찾아서 나아갈 수 있다.
질문 하나로 다른 결과가 나타난다면, “왜” 보다는 “어떻게”를 질문하는 훈련을 쌓는 것이 좋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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