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 홈 >
  • 커뮤니티 >
  • 담임목사 칼럼
담임목사 칼럼
성지순례의 길 최철광 2023-03-05
  • 추천 0
  • 댓글 0
  • 조회 244

http://dongseoro.org/bbs/bbsView/65/6218716

성지순례의 길

 

19일 주일 예배를 드린 후에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로 향하여 가이사랴 총독관저의 터, 엘리야가 850명의 바알과 아세라 제사장들과 싸운 갈멜산, 마지막 전쟁이 일어날 아마겟돈이라고 불리는 므깃도, 예수님의 고향 나사렛,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든 가나를 거쳐 갈릴리 호수가 있는 디베랴에 도착을 하게 된다. 예루살렘에서 갈릴리까지의 길은 푸르고 아름다운 자연과 넓은 초원이 펼쳐 져 있었다.

20일 월요일은 갈릴리 호수 근처, 디베랴, 예수님이 팔복을 선포하셨던 곳, 헬몬산 자락에 있는 라이스지역 (이곳은 단 지파가 정복한 후 단이라고 불려 졌으며, 여로보암 1세가 베델과 함께 제단을 쌓은 곳), 가이사랴 빌립보 (바니아스)를 방문하고, 다시 갈릴리 디베랴를 와서 베드로가 잡았을 법한 고기를 점심으로 먹은 후 가버나움을 거쳐 요르단 국경을 거쳐 암만에 도착하니 930분이었다.

21일 화요일은 암만에서 출발하여 이스라엘의 출애굽 여정을 생각하면서 디본 갓을 지나 아르엘 골짜기, 세렛 시내를 거쳐 페트라를 구경하게 된다 (페트라는 사도 바울이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피난 간곳으로, 갈라디아서 117절에 바울은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아라비아로 갔다 다시 다메섹(다마스쿠스)로 돌아왔다고 말한다. 고린도 후서 1132절은 다메섹에서는 아레다 왕의 총리가 바울을 잡으려고 했다고 말한다). 이 아라비아는 나바티안 왕국을 말한다. 나바티안 왕국의 수도가 바로 페트라이다. 페트라를 구경후 암만에 있는 숙소로 돌아왔다.

22일 수요일은 모세가 요단강 동쪽에서 정복한 아모리 황 시혼의 도시인 헤스본과 모세가 가나안 서쪽 지역을 바라보고 죽었다는 느보산을 구경하고ㅡ 암만 국제 공항, 카타르의 도하 국제 공항을 거쳐 인천 공항에 토착하니 23일 저녁 6시 경이 되었다.

 

느낀 점

성지순례를 통하여 느낀 점은 성경에 언급된 것을 한번 따라가 보았다는 것이다. 전에는 그림이나 글로써 보고 배웠다면, 이제는 그 지역에 대한 그림을 어느 정도 그린다는 점이 큰 수확이다. 단지 짧은 기간에 많은 곳을 다녀 좀더 자세히 관찰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두 번째 간다면 여행사를 통해서가 아닌 개별 여행을 통하여 좀더 자세히 보고 연구하면서 다닌다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성경에서 말하는 산이라는 개념이다. 감람산, 느보산 등 성경에서 말하는 지명은 우리가 생각하는 높은 산이 아니라 언덕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지금은 대부분이 집들이 세워졌기 때문이겠지만, 예수님 당시에도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니었을 것이다. 특히 모세가 가나안 지역을 바라본 느보산은 왕의 대로가 있는 옆에 위치한 작은 언덕이었다. 그날은 뿌연 안개가 낀 날씨라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모세시대는 느보산에서 사해 북쪽과 여리고, 더 나아가 예루살렘을 바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910일의 여행을 통하여 모세가 간 발자취, 예수님이 걸어가신 발자취, 그리고 바울이 간 발자취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은 추억의 여행이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사과 없는 진정한 용서와 관계회복은 없다 최철광 2023.03.12 0 303
다음글 성지순례의 길 최철광 2023.03.05 0 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