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감각을 갖자 | 최철광 | 2021-1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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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감각을 갖자
오늘을 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말 실수를 한 후 사과하고 나서 먹는 과일인 사과를 개에게 주면서 사과는 개에게 하라는 윤석열의 이야기가 아니고 다른 정말 개 이야기이다. 개코라는 말을 들어 본적이 있을 것이다. 별 볼 일없이 하찮은 것을 의미하는 속어와 냄새를 잘 맡는 코나 그런 코를 지난 사람을 얕잡아 부르는 용어이다.
개들은 지구 생물체 중 가장 정밀한 후각을 지녔다고 한다. 인간보다 1만배나 냄새를 잘 맡는다고 한다. 올림픽 수영장 20개를 채운 물에 액체 한 방울만 떨어뜨려도 알아차린다고 한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냄새를 감별하는 후각 수용체라는 것이 있는데 인간은 약 600만개의 후각 수용체가 있는 반면, 개의 코에는 50배인 3억개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뇌의 후각 신경구는 감지된 냄새를 분석하는 신경체인데, 개의 것은 인간보다 40배나 더 크다고 한다.
개는 기계보다도 뛰어난 탐지능력을 지녔다고 한다. 수질 측정 장비가 100만분의 1 농도 (ppm)의 정밀도를 보이는데, 개들은 100만배나 더 정밀한 1조분의 1농도 (ppt)에서 물질을 찾아낼 수 있다고 한다. 개들은 새로운 냄새를 맡는데 흥미를 느끼는데, 개를 탐지견으로 사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약 탐지견, 폭발물 탐지견, 실종자 수색견, 심지어 문화재를 갉아먹는 해충 흰개미의 페로몬을 감지하는 전문 탐지견도 있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개를 훈련시켜, 암, 당뇨, 결핵, 말라리아와 같은 인간 질병을 냄새로만 감지하는데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미국 플로리다의 의약회사 바이오센트가 2019년 4마리의 비글이란 개를 사용하여 건강한 사람과 폐암 말기 환자의 혈액 냄새를 구별하는 훈련을 시켰다. 훈련 뒤 3 마리의 비글은 96.7%의 정확도로 폐암 검체와 정상 검체를 골라냈다고 한다. 실패한 1마리는 애당초 후각 훈련에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경우라고 한다. 후각의 능력을 가진 개를 훈련시키면 암세포까지 냄새를 맡아서 병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인간의 세심한 관찰력이 돋보인다. 그런데 인간은 영적인 것에 민감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영적인 존재라고 부르는 것이다. 잘못을 하면 양심 한 쪽이 빨리 반응하는 것도 인간이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영적인 존재로서 우리는 영적 훈련을 통하여 죄에 대하여 민감하게 반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오늘날 기독교의 영향이 줄어드는 것도 영적 감각이 줄어들기 때문은 아닐까? 영적 감각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웃과 성도들이 속한 공동체에 영향을 주는 성도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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