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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지 마세요 최철광 202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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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지 마세요

 

문제는 미취학이 아니라 1학년부터이다. 직장 계속 다니려면 조부모님이 있어야 가능하다. 내가 보기에 출산정책의 문제가 당장 아이를 낳으면 돈을 주는 같다. 8세까지 양육수당 돈으로 초등학교 1-3학년 방과후 수업을 최소 4시까지는 해줘야 한다. 공부만 하는 아니라 체육도 하고 악기도 배우고 학원에서 할만한 것을 부모 부담으로라도 충분히 선택할 있게 해야 한다.

유치원까지는 5-6시에 오던 아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에는 적응이라는 핑계 아닌 핑계로 12시에 끝나지? 현실적으로 1-3학년 아이들 3시에 끝나서 부모가 퇴근까지 학원 2-3 다니면 언제 뛰어 놀까? 부모가 직장을 다니기 위해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부모, 자녀 누구도 원치 않아도 엄마가 커리어를 이어가려면 학원에 가야만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만 어찌 버티면 되니 8살부터 학원을 여기저기 돌아야 하는 아이들 그래서 학비가 비싸도 사립초 가려고 추첨을 가슴 떨며 기다리는 맞벌이들이 많다. 교육제도에 너무 문제가 많다. 전교조, 혁신학교, 교사권위가 떨어졌다 이러며 학생부가지고 아이들 쥐락펴락 하는 문제 있어 보인다.

교사들이 힘든 사실이지만 그만큼 방학, 4 퇴근, 사학연금 등등 혜택도 많다. 계속해서 초등학교에서 저학년 일찍 집에 보내고 엄마들은 전부 퇴사하면 정말 낳는다. 그럼 교사들도 10년후에는 어떻게 될까? 아무리 철밥통이라도 가르칠 대상인 아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다면?

학교에서 학부모에게 숙제, 준비물 등등 부담도 많이 주면서 애들 스트레스 받는다고 시험도 없애고 혁신학교라고 한다. 시험이 있는 나쁜 것일까? 아이들도 공부를 잘하던 못하던 평가를 통해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길 수도 있고 공부에 대한 열의가 생길 있다. 시험을 없애려면 프랑스처럼 바칼로리아를 봐야 하는데 대학은 서열대로 들어간다. 초등학교만 시험이 없고, 중고등학교는 서열화인데 조삼모사 아닌가?

문제의 본질은 20년이 지나도 당시는 당연히 엄마가 집에서 아이를 돌보던 시절이나 당연했던 저학년 하교시간을 요즘은 둘이 벌어 겨우 살아가는 그리고 자기 일을 포기하기 싫은 엄마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며 오로지 이전부터 했던 거니까 하면서 애들을 학교에서 일찍 내보내는 것이다.

방과후 수업은 공무직을 채용하고 애들 TV 틀어주고 애들끼리 알아서 하라고 하고, 있는 부모는 방과후가 있어도 보내기 싫을 거다. 학생들에게 관심 많은 학군지는 선생님이 부모들 눈치라도 보는 같고 많으면 그냥 사립초 보낸다.

나라에서 양육수당 돈이 있다면 애들도 줄어드는 마당에 초등교사들도 오전근무 방과후 근무 나누어서 탄력근무하고 방과후에 누구나 참여할 있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초등교사 입장에서도 아침 일찍부터 방과후 5-6시까지 혼자 하는 힘들다. 그러니 오전 선생님, 오후 선생님 나눠서 하고 남은 시간은 각자 수업 준비하고.

솔직히 방학도 1달인게 요즘 시대에 너무 맞는다. 초등학생 4학년까지 일찍 끝나고 방학 1달씩하면 대부분 엄마가 직장 다닌다. 대한민국 현실이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퇴사다. 그런데 애들 크면 이젠 돈이 많이 들어가지 엄마 손길이 필요한 아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문제 해결 못하면 출산율은 답이 없다. 제발 당장 갓난아기 낳으면 주는 정책만 하지 말고 라이프사이클 언제 부모들이 아이돌봄 공백으로 직장을 포기하는지 이해하고 정책이 바뀌었으면 한다.

글을 초등학교1학년 담임교사가 글로 온라인에서 많은 독자들이 공감하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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