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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목사, 나쁜 목사 최철광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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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ongseoro.org/bbs/bbsView/65/5886993

착한 목사, 나쁜 목사

 

오래 전의 일입니다교회에서 승합차를 마련하기 위해 중고차를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보통 차를 구입하 구입한 날로부터 이내또는 주행거리  km까지는 무상으로 수리를 해주는 항목들이 있게 마련입니다그런데 우리가 차를 구입한 후에 무상으로 수리(A/S) 받기 위해 자동차 정비소에서 점검을 하였는데, A/S 해줄 있는 주행거리를 넘었다는 것이었습니다계기판에 나온 주행거리와 실제 주행거리가 다른 것이었습니다우리에게 차를 사람이 계기판 주행거리를 작게 나오도록 조작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내용증명 차를 사람에게 보내도록 지시를 하였습니다.

내용증명이란 법률서식으로 법적인 절차를 밟기 전에 미리 알아야할 내용을 통보해 주는 것입니다예를 들자면 이런 내용으로 편지를 보내는 것이지요. “귀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시작을 합니다그리고 일전에 자동차의 주행거리를 계기판에서 조작을 것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때문에 자동차 판매대금을 실제 받을 있는 금액보다 많이 받았기 때문에 차액을 돌려주든지아니면 환불해주고 자동차를 되돌려 받으라는 통보를 합니다. 최악의 경우 마지막에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형사고발을 하거나 법적인 단계를 밟을 것이므로신속한 조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공신력 있는 문서를 만들어 상대방에게 발송합니다.  

이런 일을 경험해 보지 않은 분들은 목사인 제가 너그럽게 일을 처리하지 아니하고 법적으로 일을 처리하려 하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 . . (중략) 그러나 생각을 해보십시오 값을 수백만 받기 위하여 계기판의 주행거리를 조작할 정도의 사람과 점잖게 이야기를 해서 원만한 결론을 길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그러한 사람에게는  “내가 법을 아는 사람이다.”라는 인식을 시켜주면부당한 이익을 취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올바른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모든 사람에게 제가 법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덤벼드는 것은 아닙니다정말 불쌍한 사람에게는 당연히 긍휼을 베풀어야지요그러나 위의 경우와 같이 질이 좋지 않은 사람을 대할 때는 우선 ‘내용증명 같은 법적인 단계를 밟아놓고 일을 진행해야 정당한 결과를 얻을 있다는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했더니 어느 분이 저에게 “목사님은 착한 목사님은 아니시네요.”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래요그런 식의 착한 목사는 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 . . (중략) 만일 결과 제가 돈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면, 미터기를 조작하는 악한 행동을  사람에게는 제가 착한 목사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결국 교회에 손해를 입히는 나쁜 목사가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교회 재정에 손해를 입히면서 악한 사람에게 돈을 주고저는 착한 목사가 된다면그것은 착한 목사가 아니라 직무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지요그런 식의 착한 목사가 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과연 ‘착하다 말의 정의를 여러분들은 어떻게 내리고 계십니까

 

글은 이경준 목사님의 글입니다. 여러분은 목사님의 견해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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