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사랑하는 믿음의 형제자매들 | 최철광 | 2021-0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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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사랑하는 믿음의 형제자매들
교회는 대면 예배와 비대면 예배를 함께 하고자 방송 장비를 구비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방송실 장비가 많이 들어오고, 전력 소비가 많다 보니 벽에서 뽑은 전기선으로는 방송실 장비를 움직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어느 날은 너무 많은 전기를 사용함으로 전기선에 화재가 발생하는 일도 있었다.
이것 때문에 방송실 담당자도, 집사장 최창오 집사님과 김성수 집사님도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은 방송실 벽에 있는 전기선에서 전기를 뽑지 말고, 2층에 있는 전기를 전체 관리하는 판에서 전기를 연결하자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벽을 뚫어야 하는 난공사가 도사리고 있었다.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에 최 집사님은 김재현 집사님의 도움으로 벽을 뚫는 작업을 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공구를 사용하여 굴삭 작업을 했고, 김성수 집사님은 방송실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선 공사를 다시 했다. 그 결과 이제는 방송실이 전력 소비 때문에 방송실 형제자매들이 장비를 다룰 때 전기 부족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동서로 교회는 성도들의 노력으로 세워진 교회다. 교회를 건축할 때도 성도들이 직접 건축에 참여했다. 그들이 콘크리트를 쳤고, 벽돌을 날라 쌓았고, 매질도 그들이 직접 손으로 넣었다. 낮 동안은 직장에서 일하고, 퇴근한 후에는 밤늦게까지 고된 노동력을 제공하였다. 자매들은 직접 음식을 만들어 일하는 형제들을 도왔다.
우리 교회 형제자매들 만큼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교회가 문제가 생기면 자발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다. 직장을 마치고 교회에 와서 고칠 것은 고치면서 지금까지 교회를 깨끗하게 유지해 왔다. 이런 성도들을 가진 목사는 행복하다.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들을 보는 목사는 행복할 수밖에 없다.
배선 작업에 특별히 수고해 주신 최 집사님과 김 집사님에게 성도를 대표해서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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