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목장, 삶 공부, 예배에 대하여 | 최철광 | 2020-12-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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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목장, 삶 공부, 예배에 대하여 코로나의 영향과 피해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다. 이 영향으로 앞으로 두 가지 양상, 언택(Untact)과 인택(Intact)으로 나아갈 것이다. 언택은 비대면 모임을 뜻하며, 인택은 대면모임을 의미한다. 언택과 인택의 조화를 목장, 삶 공부, 예배에 어떻게 조화를 시킬 수 있을까?
1. 목장
목장은 가정교회의 3축 중 하나이다. 정서가 메말라 가는 상황에서 ‘정적’인 부분을 만져주는 것이 목장이다. 코로나 시대에 기존의 대면 목장에서 Zoom 이나 구글 미트 등을 사용하는 비대면(Untact) 목장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을 수도 있다. 문제는 비대면 모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삶 나눔의 질이 떨어지고, 친근감이 사라질 수도 있다. 목자들과 목원들은 이런 가능성을 기억하고, 더 열심히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전화나 메신저를 통하여 최근의 안부를 묻는 등 심적으로 가까워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가족 목장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가족 목장 안에서 부모와 자녀가 삶을 나누면서, 부모는 자녀를 예수님의 제자로 세우는 현실적인 제자훈련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2. 삶 공부
가정교회의 또 다른 축은 삶 공부이다. 삶 공부는 삶을 변화시켜주는(Life Reformation) 공부라는 뜻이다. 가정교회 삶 공부는 교실뿐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도 이루어지도록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에 교실 공부는 어려워진다. 이때 Zoom이나 미터를 사용하여 공부하고, 삶의 현장, 가정이나 직장에서 실천하도록 하면 보완이 될 수 있다. 이제는 상황에 따라 삶 공부도 대면과 비대면 공부를 병행해야 한다. 3. 전체 예배
예배는 영혼 구원하고 제자삼는 삶을 살겠다고 헌신하고 결신하는 모임이다. 코로나로 인하여 가장 제한받고 있는 것이 예배일 것이다. 교회는 모범적으로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며, 최소 예배위원은 대면 예배를 드리고, 나머지는 비대면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자유스럽게 모여 예배를 드렸지만, 이제는 이전처럼 자유롭게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없는 형편이 되고 있다. 힘들 때일수록 성도들은 더 열심히 예배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주님과 만나야 할 것이다.
초대교회는 박해 속에서도 여전히 성장했고, 전염병이 창궐하던 시기에도 서로 사랑하면서 신앙을 지켰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어 가는 가운데 각자가 주님이 주신 대사명, 영혼 구령하여 제자 삶는 삶을 기억하고 주어진 환경 속에서 복음을 뿌리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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