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 큰 자 | 최철광 | 2020-1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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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 큰 자
주님은 하늘나라에서는 아주 작은 것을 행하고 가르치는 사람이 큰 자라고 정의한다. 지식백과에서 큰 자를 3가지로 구분하였다. 1) 부모에게 유산을 물려받고 가문의 대를 잇는 장자, 2) 지위나 신분이 높은 자, 3)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일군이라고 정의한다. 세상에서는 지위나 신분이 높은 사람이 큰 자이지만, 하늘나라에서는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사람이 바로 큰 자이다.
누가 귀하게 쓰임 받는 사람일까? 마태복음 5:19절은 계명 가운데 아주 작은 것 하나라고 가르치고 행하는 사람을 귀하게 쓰임 받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아주 작은 것은 너무나 작아서 다른 사람이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교회에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남들이 보지 않지만, 교회당을 아름답게 가꾸는 성도가 있다. 청소하는 성도도 있고, 고쳐야 하는 부분들을 자기 시간을 내서 고쳐 주는 성도도 있다.
주일 저녁 예배 후에 청소하는 성도들, 누구 하나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 하지만 자기에게 주어진 일들을 꾸준히 한다. 예배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금 토요일에 교회당에 와서 청소하는 자매들, 주일 예배 전에 계단을 청소하는 자매들, 이들이 바로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들이다. 이들이 청소한다고 누구하나 고맙다고 인사하지 않는다.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지나친다. 그런데도 불평하나 없이 나의 일이라 생각하고 청소한다.
어떤 이들은 중보기도 팀에 합류하여 기도한다.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을 전적으로 교회를 위해서, 성도를 위해서, 선교를 위해서 기도한다. 성도들은 이들이 누군지도 잘 모른다. 언제 기도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주님께 열심히 기도한다. 낮 시간이 불가능하면 밤에 와서, 새벽에 와서, 때로는 주말에 와서 기도한다. 그리고 기도 출근했다고 중보기도 팀 카톡에 올린다. 이들이 바로 작은 일을 하는 사람이다.
이 땅에서는 작은 일을 하는 사람이지만 주님의 나라, 하늘나라에서는 큰자로 인정을 받을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왼손이 하는 것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을까!. 왼손이 하는 것을 왜 오른손이 모를까? 다 안다. 소문내지 말라는 말일 것이다. 자랑하지 말라는 말일 것이다. 최선을 다하라는 말일 것이다. 이런 성도가 있어 행복하다. 주님의 나라에서 큰 상을 받는 모습, 큰 자로 인정을 받는 모습을 상상하는 즐거움이 있다.
주님께서 반드시 하늘나라에서 이들은 갚아주실 것이다. 작은 일에 충성을 다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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