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이션 2020 (Invasion 2020) | 최철광 | 2020-07-19 | |||
|
|||||
인베이션 2020 (Invasion 2020)
인베이션은 2020년 7월 1일 개봉이 된 러시아 SF 영화이다. 인베이션 2020의 정식 명칭은 ‘어트랙션 2: 인베이션’이다. 어트랙션 1은 한국에서 상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베이션 2020을 보는 사람들은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어트랙션 1은 외계인이 지구에 불시착하면서 시작이 된다. 지구의 80%를 차지하는 물, 물을 근원으로 영생을 얻는 외계인 하곤이 탐사를 하다 지구에 불시착한다. 외계 우주선의 ‘소울’이라는 인공지능 장치가 외계인 하곤을 돕는다. 그런데 소올보다 상위 개념 우주선이 등장해서 하곤의 팔찌를 통해 물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넘겨받은 하곤의 애인 줄리아를 죽이고자 침공을 감행한다.
인베이션 2020은 줄리아를 죽이려는 외계 우주선과 싸우는 영화이다. 줄리아를 죽이려는 우주 외계인의 방법은 간단하다. 인간의 미디어를 통제하는 것이다. 디지털을 사용하는 모든 기기를 통제하여 여자를 살인범과 파괴자로 몰아서 이 여자를 죽이려고 한다. 이 영화는 멋진 영화라고 보기는 어렵고, 스토리 자체가 엉성하다. 단지 마지막 장면이 웅장하다고나 할까.
그런데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영화 내용이 아니고, 상위 개념 우주선이 여자를 죽이려는 방법으로 인간이 사용하는 미디어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미디어를 통제하여 외계 종족이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지구를 혼란으로 빠뜨리고 전쟁을 일으킨다. 오늘날 인간의 생각, 사고를 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미디어이다. 신문이나 방송을 통하여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세뇌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분명히 불륜이고 나쁜 것인데도 미디어가 어떻게 각색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조금만 각색하면 나쁜 사람도 좋은 사람으로 등장하게 된다.
미디어는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물질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친구가 되어 있다. 미디어 없이는 우리는 존재하지 못한다. ‘애인은 없어도 살지만, 스마트폰 없이는 살 수 없다’는 말이 바로 미디어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것이다. 사탄은 미디어를 통하여 우리의 사고를 통제한다. 그렇다면 믿는 성도들은 이 미디어의 역할을 잘 인식하고 중심을 잡아야 한다. 중심을 잡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옳고 그름은 미디어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말씀을 가까이 하면서 그 말씀이 판단의 기준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