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와 관계전도 | 최철광 | 2020-05-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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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와 관계전도 코로나 19는 사회뿐만 아니라 교회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앤커리서치가 “코로나19의 한국 교회 영향도 조사”를 하고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분석한 바에 의하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주일에 꼭 교회당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의 변화가 25%로 나타났다. 헌금에 참여한 교인도 34% 정도였다.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예배드려서 좋았다는 응답이 90.4%였다. 이런 변화 속에서 우리는 교회에 대한 올바른 정의가 필요하다. 교회는 의식과 조직과 프로그램보다 관계가 중요하다. 교회는 건물 안에서 얼마나 많은 숫자가 모이는 것보다 교인들이 얼마나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교회의 방향은 성장이 아니라 영혼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이다. 코로나 19 사태를 통과하면서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메시지는 본질의 회복, 사명의 회복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신천지에 대한 혐오감이 국민들 가슴 속 깊이 새겨졌다. 일반인들이 접한 신천지는 열심히 전도한다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전도의 방법도 현실에 잘 적응하지 않으면 이전보다 더 강하게 벽에 부딪칠 것이다. 신약성경에서 전도의 방법에 대한 원리는 고린도전서 9장 17절에서 27절에 있다. 바울 사도는 몇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비신자들의 상황에 맞추어 사랑으로 접근하였다. 바울 사도가 성령의 능력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를 제대로 받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씨 뿌리는 비유에서 보듯이 마음 밭이 준비되어야 하기 때문에 전도 대상자의 마음을 열어 놓고 복음의 씨앗을 뿌린 것이다. 마음을 열어 놓고 복음을 전하는 방법이 관계전도이다.
성경에서 보면 예수님과 사도들이 관계전도만을 사용하신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오늘 날 한국에서 필요한 전도 방법은 관계전도이다. 이것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인정하는 방법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이전보다 더 깊은 관계를 맺으면서 전도를 해야 한다. 그것은 코로나 감염 때문에 사람을 멀리 하던 습관, 신천지의 영향 때문에 전도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VIP와 사랑의 관계, 신뢰의 관계를 확실히 맺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VIP와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3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첫째는 예수님을 믿으라고 설득하거나 선포하는 것이다. 이것은 깊은 관계를 맺은 후에 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이다. 둘째는 목장 또는 주일예배에 초청하는 것이다. 이것은 깊은 관계를 맺은 후에 복음을 접하도록 하는 과정이다. 셋째는 가르치는 것이다. 이것은 깊은 관계를 맺은 후에 해야 할 방법이다.
VIP와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한 기본은 섬김과 기도이다. 감동적인 섬김으로 마음을 열고, 기도응답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도록 한다. 섬김은 자신을 낮추어야 가능하다. 섬김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대화이다. 사람이 관계를 맺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이 대화이기 때문에 대화가 섬김의 대화로 바뀌어야 한다. 섬김의 대화가 쌍방대화이다. 반응과 공감을 해 주면서 경청하고, 상대방의 좋은 점을 찾아 칭찬해 주며, 장점을 찾아 희망을 갖도록 만들어 주는 대화이다. 그래서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쌍방대화를 통해 점점 관계를 심화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 글은 가정교회를 하는 오명교 목사님의 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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