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의 자질 | 최철광 | 2020-05-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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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 자질
가정 교회 성장의 힘은 목자이다. 그렇다면
목자의 자질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목장 식구들의 신앙이 자랄 수 있도록 도전을 주고 이끌어 주는 능력입다. 만약 목자가 목장 식구가 상처 받을 것을 두려워하여 필요한 조언이나 적절한 도전을 주지 못한다면 그건
목자의 중요한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다. 목장 식구의 영적 상황을 보고 적절하게 도전하고 이끌어
줄 줄 아는 것이 중요한 능력이다. 이 자질은 섬김과 관련이 있다. 목장
식구를 섬겨주고 그 사랑의 진심이 통한다면, 묵원은 목자의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두 번째 자질은 기다려 줄 줄 아는 능력이다. 사람마다
은혜를 받는 시점이 다르고, 또 하나님의 역사하는 때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그 때를 기다릴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첫 번째 자질은 좋은데, 잘
기다려 줄 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별히 목자가 성품이 강한 사람이라면 가다려 주지 못함으로
목장 식구를 떠나게 만듭니다. 자신의 욕심대로 거두려고 하지 않고, 스타일이 다름을 인정하면서 변화가 더디더라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아는 것이 목자가 가져야 하는
중요한 능력 가운데 하나이다. 세 번째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냥 너는 그걸로 됐다’ 하면서 수용해 줄 줄
아는 능력이다. 사실 우리가 사람을 변하게 만들겠다는 것 자체가 욕심인지 모른다. 정말 안 변하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평생 그저
예수님 영접한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날 성도들 가운데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는 점이다. 모세가 그의 평생을 두고 늘 탄식했던 것이 변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이었다. 그는 여호수아나 갈렙과 같은 걸출한 제자를 키워냈지만 반면에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은 뒤에서 불만 하는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고 그가 모두 데리고 가기를 원하셨다. 이 마음이 어쩌면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두고 한 마리를 찾아 나서는 예수님의 마음일지 모르겠다. 따라서 목자는 그런 사람에게 안달내고, 실망하고, 화내고 할 것이 아니라 ‘그냥 너는 그걸로 됐다’ 하면서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때 한계는 분명히 있어야
한다. 즉, 이 사람의 변하지 않는 면이
나의 목장 사역에 악영향을 미치도록 두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예수님이 아니므로 한 마리 때문에
아흔아홉마리를 놓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목자는 적절한 때에 도전하며 이끌 줄 알고, 동시에
기다려 줄줄도 알고, 또 때로는 ‘너는
그걸로 됐다’ 하고 수용할 줄도 알지만, 그가
목장의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도록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이글은 이수관 목사님의 칼럼을 수정 편집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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