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족반에 대하여 | 최철광 | 2019-1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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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반에 대하여
우리 교회는 새가족반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새가족반이 무엇인지 대하여 간단하게 소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첫째, 새가족반은 4주가 아닌 3주 과정이다.
새가족반은 원래 3주 과정이다. 첫째 주는 VIP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고, 둘째 주는 목사의 이야기, 목회 철학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셋째 주는 우리 교회의 목장, 예배, 삶 공부를 소개한다. 매달 넷째 주에는 예수영접모임을 가진다. VIP는 새가족반 3주 과정만 마치면 된다. 새가족반을 4주 과정으로 생각하면 VIP도 반드시 예수영접모임에 들어가야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VIP는 예수영접모임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만 예수영접모임에 참석하도록 안내해야 한다. VIP일 경우 예수영접모임은 생명의 삶 수강하는 중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이다.
둘째, 새가족반은 기신자가 아닌 VIP를 위한 과정이다.
새가족반의 목적은 VIP들에게 교회를 소개하는 것이지, 수평 이동을 원하는 기신자를 받아들이기 위한 절차가 아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가 되려면 기신자 등록을 가급적 막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 교회는 익산 지역의 다른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받지 않는다. 그러나 다니던 교회 목사님이 등록을 부탁하거나, 부부 중 한 사람이 구원받지 못했거나, 교회 안 다닌지 1년 이상 된 경우에는 예외규정을 적용하여 등록을 허락한다. 간혹 오랜 기간 주일예배에 나오면서 등록을 간절히 원하는 분들이 있다. 이럴 경우도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조건부 등록을 허락한다.
셋째, 새가족반은 VIP의 마음을 얻는 시간이다.
VIP가 목장에 참석하면 목자 목녀의 역할이 중요하듯이, VIP가 주일예배에 참석하면 목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새가족반의 목표는 목사가 VIP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한 마디로 VIP를 설득하는 시간이다. 설득하기 위해서 VIP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새가족반은 목사와 VIP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인 만큼,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상대방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새가족반을 인도할 때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떤 태도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영혼 구원과 제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새가족반을 인도한다면, 신앙생활의 첫발을 내딛는 VIP들은 새가족반을 좋은 모임으로 추억할 것이다. 이것을 위해 목장과 교회는 함께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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