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공간에 대한 지역 주민과의 상생 관계 | 최철광 | 2019-1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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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공간에 대한 지역 주민과의 상생 관계
종교 활동으로 인하여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리를 뉴스를 통하여 종종 듣는다. 종교 활동은 기독교에만 국한되는 말이 아니다. 불교의 사찰의 경우에도 해당이 되는 말이다. 종교 사찰이 인구가 밀집된 곳에 있는 경우 문제는 심각해진다. 불교의 경우, 부처님이 오신 날, 설날과 추석 같은 명절에는 절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종교 시설이 있는 지역의 경우 교통 대란이 일어난다. 차도는 물론이거니와 인도까지도 사찰을 찾아오는 신도들이 세운 차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게 된다. 지역 주민들이 인도로 걸어갈 때, 인도에 차를 세우려는 신도들의 차량 행렬에 의하여 아찔한 경험을 했다는 말도 들린다.
이런 현상은 교회가 있는 곳에서도 자주 발생한다. 주일마다 많은 성도의 차량 행렬 때문에, 교회 주차장은 물론이거니와 교회 주위는 교통 마비가 되곤 한다. 그래서 지역 주민들은 종교 활동도 좋지만, 주민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는 볼멘소리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사실 이런 불평은 한두 번 나오는 소리가 아니다. 사찰이나 교회 옆에 아파트 단지가 있으면, 아파트 단지 안까지 차를 대는 바람에 입주민들이 주차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을 때도 많다.
지역 주민과 사찰이나 교회와의 마찰이 최소가 되어야 한다. 교회를 건축하면서 시설 면적당 일정량의 주차장을 마련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특히 도심 안에 있는 교회나 사찰의 시설 같은 경우 무작정 주차 공간을 늘리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사실 많은 경우 교회의 성도가 일반적으로 지역 주민이기 때문에, 교회가 지역 주민과 상생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상생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것도 주차 갈등이나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지역 주민에게는 평일이나 평일 저녁에 주차장을 개방하고, 주말에는 성도들이 주택가 주차장을 사용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도 좋은 상생 관계가 될 수 있다. 다행히 우리 교회는 주차 공간이 확보되어 있고, 지역 주민에게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교회 또한 주차 공간이 부족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가능하다면 주차 공간을 늘려야 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주차장을 개방함으로 지역 주민과 유대관계와 상생하는 방법을 지속해서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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