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과 은혜가 있는 교회 | 최철광 | 2019-04-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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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과 은혜가 있는 교회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4/22-24) 전국친교회가 경주에서 있었다. 울산신일침례교회(손용암 목사시무)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뜻있는 일를 하려고 계획을 세우는 중 전국에 계신 성서침례목사님들과 사역자들을 초청하여 섬기자는 의견이 모아져 이번 춘계 친교회를 주관하게 되었다. 울산에서 친교회를 열어야 하지만, 호텔이나 세미나를 열수 있는 조건이 울산보다 경주가 좋기 때문에 경주로 결정하게 되었다. 2박3일간 울산신일침례교회 성도님들이 오셔서 간식이며 여러 부분을 섬겨주셨다. 신일침례교회 성도들의 헌신과 섬김으로 편하게 말씀듣고 쉴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실 이번 친교회는 쉬려고 갔다. 학교와 교회를 오가며 마음과 몸이 쉼을 요구하고 있었다. 부활주일을 맞이하여 갑자기 몸에 이상이 생겨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동참하게 되었다. 이번 친교회 기간에 쉬려는 마음으로 집사람에게 저녁 집회만 참석하고 나머지는 호텔에 누워서 책이나 읽고 쉴려고 하니 아침 집회는 집사람만 참석하라고 먼저 이야기를 하였다.
그런데 막상 참석하고 보니 저녁집회 뿐 아니라 아침 세미나도 참석하게 되었다. 참석으로 쉼을 사라졌지만 말씀과 교제를 통하여 얻는 또 다른 쉼이 준비가 되어 있었다. 특히 새벽기도를 하지 않고 7시까지 늦잠을 잘 수 있다니 그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목사부터 새벽기도를 이틀간 가지 않고 쉬는 것이 이렇게 좋은데 성도들은 어떠할까라는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직장, 가정, 교회를 섬기는데 새벽기도에 나오려니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그런데도 감사하면서 새벽기도에 나오는 성도들을 보면서 성도들의 열심과 섬김이 목사인 나보다 훨씬 낳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특히 부활절 특별 새벽기도 시간에 많은 성도들이 참석하였고, 중고등학생들, 그리고 주일학교 학생들까지 참석하여 예배를 드리는 모습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이렇게 좋은 성도들과 함께 주님을 섬기는 특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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