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창세기 37:1~11

제 목: 미움과 시기를 받는 이유

중심 내용: 미움과 시기는 지도자로 인정을 받을 때 올 수 있다.

요셉은 형제들에게 시기를 받았으며, 이것은 지도자로 세움을 받은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들에게도 이런 이유들로 미움과 시기를 받을 수 있습니다.

I. 미움과 시기는 정직과 성실한 성품 때문에 받을 수 있다(2).

요셉은 17세 때, 형들의 잘못된 행동들을 아버지에게 정직하게 보고했습니다. 이는 그의 미성숙함보다는, 악을 용납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에 성실한 지도자적 성품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요셉의 행동이 무조건 잘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요셉의 고자질은 가족 관계를 악화시켰을 가능성이 있기에 지혜롭게 처신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그의 정직함과 신실함이 형들에게는 미움의 첫 번째 원인이 되었습니다.

II. 미움과 시기는 편애와 지도자로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받을 수 있다(3~4).

그리고 야곱은 요셉을 유독 편애했습니다. 그 정점은 요셉에게 '화려한 옷'을 입힌 사건이었습니다. 이 옷이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당시 족장의 후계자나 통치자의 지위를 상징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즉, 아버지가 요셉을 사실상 차기 지도자로 공인한 이 행위는 형들의 분노와 시기심을 극대화시켜 요셉을 가정 내에서 고립시켰습니다. 이처럼 지도자로 인정받을 때 시기와 미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III. 미움과 시기는 하나님의 인정 때문에 받을 수 있다(5~11).

이어지는 요셉이 꾼 두 번의 꿈은 그가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인정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계시였습니다. 이 꿈들은 요셉 개인의 야망이 아닌, 하나님께서 그를 지도자로 세우셨다는 확증이었습니다. 하지만 형들과 아버지는 꿈을 요셉이 자신들을 다스릴 야심으로 해석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신적인 권위 부여는 형들뿐만 아니라 아버지 야곱까지 반발하게 만들었고, 요셉에 대한 시기심이 극에 달하게 하는 결정적 요인이 되었습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지도자의 길을 걷는 사람에게 미움과 시기가 필연적으로 따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성도들 역시 학교, 직장, 교회 등 삶의 여러 영역에서 리더의 위치에 서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주변의 시기와 비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만날 때, 우리는 그 자리를 피하거나 인간적인 방법으로 맞서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 맡기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믿음으로 인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