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창세기 36:1~43

제 목: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라

중심 내용: 하나님의 복은 국한되지 않고, 교회를 통하여 모든 사람에게 베풀어진다.

창세기 36장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야곱이 아닌, 선택에서 벗어난 에서의 족보를 상세히 다룹니다. 이 족보는 에서의 후손들이 얼마나 번성하여 많은 족장과 왕들을 배출했는지 보여줍니다. 이 기록을 통해 성경이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교훈은, 족보의 이름들 자체가 아니라 그 번성이 담고 있는 의미입니다.

I. 하나님의 복은 선택되지 않은 백성에게도 부어진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의 복이 믿는 자에게만 주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성경을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비와 햇빛과 같은 일반적인 은혜를 베푸십니다.에서의 족보는 그가 자녀, 재물, 권세의 복을 받았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족장'이라는 칭호가 반복되는 것을 통해, 그의 후손들이 얼마나 체계적인 왕국을 이루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선택한 백성만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이 잘되기를 바라시며 복 주시는 분임을 증거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시야를 넓혀 나와 내 가족, 내 교회만을 위한 기도를 넘어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II. 이 복은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로 교회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에게 복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의 일부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부터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은 모든 민족을 위한 ‘복의 근원’이 되어야 합니다. 한편, 솔로몬은 성전 봉헌기도에서 이방인이라도 성전을 향해 기도하면 그 기도를 들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획 안에 처음부터 모든 민족이 포함되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교회는 바로 이 ‘복의 근원’으로서, 하나님을 모르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도록 하는 통로의 사명을 받았습니다.

III. 하나님의 계획은 성도들이 믿음으로 인내할 때 이루어진다.

그리고 에서는 눈에보이는 번영을 위해 약속의 땅을 떠났지만, 야곱은 보이지 않는 약속을 붙들고 척박한 약속의 땅으로 돌아와 나그네로 살았습니다. 때로는 세상적인 성공과 권세는 영적인 성숙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의인이 뒤처지는 것처럼 보일 때 신앙의 회의가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란 당장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성취될 것을 바라보며 인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지 않는 사람들도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그들 모두가 주님께 돌아오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합시다. 그래서 세상 모든 사람을 위한 ‘복의 근원’으로 살아갑시다. 가족과 이웃을 축복하고 섬기며, 축복의 통로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