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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움과 시기가 통제되지 않을 때 | 최철광 목사님 | 2025-1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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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경: 창세기 37:12~36 제 목: 미움과 시기가 통제되지 않을 때 중심 내용: 통제되지 않은 미움과 시기는 하나님의 계획에 도전하면서 공동체를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다. 본문은 미움과 시기가 통제되지 않으면 어떤 결과를 맺는지 보여줍니다. 살다 보면 미워하고 시기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미움과 시기가 통제되지 못할 때, 하나님의 뜻과 계획, 그리고 공동체는 고통을 겪게 됩니다. I. 순종은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12~17). 요셉은 형들이 자신을 미워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버지 야곱의 말에 순종합니다. 그는 형들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헤브론에서 세겜을 거쳐 도단까지 멀고 위험한 길을 홀로 찾아갑니다. 이런 모습은 위험과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끝까지 다하는 요셉의 신실함과 순종을 보여줍니다. II. 미움과 시기는 통제되지 않으면 하나님의 계획에 도전하게 된다(18~28). 반면, 형들은 멀리서 오는 요셉을 보고 그의 ‘꿈’ 때문에 그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밉니다. 요셉의 꿈은 장차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형들의 미움과 시기는 하나님의 계획을 정면으로 방해하고 무너뜨리려는 사악한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르우벤과 유다의 제안으로 요셉은 당장 죽임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구덩이에 던져지고 결국 이스마엘 상인에게 은 20냥에 팔려갑니다. 이런 일들은 율법에서 사형에 해당하는 중범죄였습니다. 형제들은 동생이 구덩이에서 살려달라고 절규할 때, 그 옆에서 태연히 음식을 먹을 정도로 미움에 사로잡혀 비정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III. 그 결과는 공동체가 함께 고통을 받게 된다(29~35). 이런 통제되지 않은 미움의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뒤늦게 구덩이로 돌아온 르우벤은 요셉이 없어진 것을 보고 옷을 찢으며 절망합니다. 그리고 형제들은 자신들의 죄를 덮기 위해 숫염소의 피로 아버지를 속였고, 평생 죄책감에 살아가게 됩니다. 야곱은 사랑하는 아들이 짐승에게 찢겨 죽은 줄로만 알고 그 어떤 위로도 거부한 채 씻을 수 없는 슬픔 속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게 됩니다. 한사람의 미움이 아니라, 그 미움에 동조하고 통제하지 못한 형제들로 인해 가족 공동체 전체가 거짓과 절망, 그리고 고통에 빠졌습니다. 형들은 요셉의 꿈을 멈추게 하려고 그를 팔았지만, 역절적이게도 그들의 악한 행동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성취시키는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인간의 어떤 사악한 계획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도 미움과 시기, 분노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통제하지 않고 내버려 둘 때, 우리는 공동체를 파괴하고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자리에 서게 됩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내면의 분노와 미움을 다스려, 우리 자신과 가정, 믿음의 공동체를 고통이 아닌 화목으로 이끌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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