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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와 자비 최철광 목사님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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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경: 창세기 35:16~29

제 목: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

중심 내용: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는 죽음과 죄에도 불구하고 계속된다.

 

엘 벧엘즉 하나님은 위기 속에서도 자기 백성을 돌보시는 분입니다. 야곱은 인생의 수많은 위기 속에서 늘 함께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본문은 야곱이 겪은 가장 큰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어떻게 지속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것은 어떤 위기를 만나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돌보신다는 강력한 위로를 줍니다.

 

I.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는 죽음과 죄의 위기 속에서도 지속이 된다(16-22).

야곱은 가장 사랑했던 아내 라헬을 출산 중에 잃는 깊은 슬픔을 겪습니다. 라헬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 아들을 낳고 '내 슬픔의 아들'이라는 뜻의 '베노니'라 이름 짓고 숨을 거둡니다. 이는 자녀를 낳지 못하면 죽겠다던 그녀의 절규가 비극적으로 성취된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야곱은 슬픔을 희망으로 바꾸어 아들의 이름을 '오른손의 아들', '능력의 아들'이라는 뜻의 '베냐민'으로 부릅니다. 라헬의 죽음은 비극이었지만, 이를 통해 이스라엘 12지파가 완성되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중단 없이 이어졌습니다.

아내를 잃은 슬픔에 이어, 야곱은 장자 르우벤이 자신의 첩 빌하와 동침하는 충격적인 죄악을 마주합니다. 이는 단순한 정욕이 아니라, 아버지의 리더십에 도전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행위였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가정을 뿌리째 흔드는 죄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자비는 인간의 죄보다 크고 강하게 계속되었습니다.

 

II. 그 증거는 수적인 부흥과 편안한 임종에서 찾아볼 수 있다(23-29).

성경은 절망적인 사건 직후, "야곱의 아들은 열둘이라"고 선포하며 12명의 아들 명단을 기록합니다. 이 족보는 단순한 명단이 아니라, 야곱에게 약속하셨던(35:11) 자손 번성의 축복이 모든 위기에도 불구하고 성취되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르우벤 개인은 죄의 대가를 치렀지만, 그의 후손은 여전히 이스라엘의 한 지파로서 축복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가 개인의 실패를 넘어 공동체 가운데 지속됨을 보여줍니다.

또한, 야곱이 마침내 아버지 이삭에게 돌아가 그의 평안한 임종을 지키고, 형 에서와 함께 장사를 치르는 모습은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영적으로 무뎌지고 육신의 소욕을 따르기도 했던 이삭이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180세의 장수와 자식들의 화해를 보는 평안한 마지막을 허락하셨습니다.

 

라헬의 죽음과 르우벤의 죄는 하나님의 축복을 멈추게 할 수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실패와 넘어지고 쓰러짐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끊을 수 없습니다. 이 변함없는 사랑이 오늘 우리가 실패한 인생으로 끝나지 않도록 붙들고 있습니다. 한 주간 삶의 여러 순간 속에서 중단 없이 이어져 온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깊이 묵상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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