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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 벧엘, 하나님의 집의 하나님 | 최철광 목사님 | 2025-0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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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경: 창세기 35:1~15 제 목: 엘 벧엘, 하나님의 집의 하나님 중심 내용: 신앙의 위기는 회개의 삶의 변화 속에서 주님을 찾을 때 극복할 수 있다. 종종 목표를 달성한 후 영적 안주에 빠지기 쉽습니다. 야곱 역시 형 에서와 화해하고 세겜에 정착한 뒤, 자기 성취와 만족감에 도취 되어 영적 나태함에 빠졌습니다. 그 결과 딸 디나의 비극과 가정 내 리더십 상실이라는 위기를 겪게 됩니다. 바로 이 절망의 순간에 하나님께서 다시 야곱을 부르셨습니다. I. 순종은 회개와 삶의 변화가 선행되지만, 신앙의 위기 또한 찾아올 수 있다(1-8).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지체하던 세겜을 떠나 약속의 장소인 '벧엘로 올라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야곱은 먼저 자신의 가족과 공동체에게 철저한 회개를 요구합니다. 이러한 회개의 결단을 통해 야곱은 잃어버렸던 영적 지도력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벧엘에 도착하여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 벧엘'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순종의 길 위에서도 위기는 찾아옵니다. 자신을 지지해주던 어머니의 유모 드보라가 죽자, 야곱은 '알론바굿'(통곡의 상수리나무)이라 부를 만큼 깊은 슬픔에 빠집니다. 이것은 신앙의 여정 속에서 인간적인 의지할 곳이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일 수 있습니다. 신앙의 위기는 곧 하나님만 의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II. 신앙의 위기는 재 헌신과 예배로 극복할 수 있다(9-13). 이후 야곱이 가장 큰 슬픔과 인간적 상실감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께서 다시 그에게 나타나 복을 주십니다.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다시 한번 선포하시며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십니다. 그리고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하셨던 생육과 번성, 그리고 땅에 대한 약속을 야곱에게 다시 확인시켜 주시며 그가 복의 계승자임을 분명히 하십니다. 이처럼 신앙의 위기는 자신의 노력으로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절망의 순간에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약속을 다시 붙잡는 재헌신을 통해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갱신한 야곱은 그 자리에 돌기둥을 세우고 기름을 부어 하나님께 예배하며, 그곳을 다시 '벧엘'이라 부릅니다. 신앙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장소는 바로 '하나님의 집', 즉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예배의 자리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신앙의 위기가 찾아올 때, 하나님이 계시는 예배의 자리로 나아와 재헌신함으로 모든 것을 회복하고 다시 시작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나에게 찾아온 신앙의 위기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나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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