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과 데라의 족보 | 최철광 목사님 | 2024-1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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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경: 창세기 11:10-32 제 목: 셈과 데라의 족보 중심 내용: 가족 공동체는 희망의 메시지뿐 아니라 순종하는데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오늘 본문은 셈과 데라의 족보를 통해 가족 공동체의 두 가지 역할을 보여줍니다. 가족 공동체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지만, 하나님께 순종하는 데 장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먼저 셈의 족보는 반복해서 ‘죽었다’라는 표현 대신 ‘낳았다’라는 표현이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은 죄에 대한 죽음의 심판 메시지보다 번성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셈의 족보 마지막에는 아브람이 언급됩니다. 아브람은 나중에 아브라함으로 이름이 변경되는데, 그 의미가 ‘여러 민족의 아버지’, ‘여러 민족의 조상’이라는 뜻입니다. 모든 민족의 아버지가 된 아브라함을 통해 온 인류는 회복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셈의 족보는 아브라함의 출현을 통해 희망의 역사로 연결되며, 하나님의 회복 계획이 이어짐을 보여줍니다. 또한 홍수 이후 인간의 수명이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죄의 결과를 보여주는 동시에, 인간의 죄악을 제한하고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가 작용함을 보여줍니다.
한편, 데라의 족보는 가족이 순종의 장애물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데라는 가나안을 향해 출발했지만, 중간에 하란에 머물며 더 이상 전진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목적지인 가나안 땅으로 가는데 방해가 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족의 모습은 아브람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일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여기에 더해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불임은 가족의 한계를 보여주며, 그 장애물은 때때로 믿음을 시험하는 계기가 됨을 보여줍니다. 이런 시험을 통해 우리가 믿음으로 주님을 의지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계기가 된다.
결국 가족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축복의 통로가 될 수도 있고, 순종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족 공동체 안에서 믿음으로 나아가며, 가정을 믿음의 공동체로 세워나가야 합니다. 가정이 믿음의 진보를 이루는 협력자가 될 수 있기를 함께 기도하며 세워갑시다.
함께 나눠 볼 수 있는 질문 Q1. 말씀을 듣고 내 삶에 적용한 내용이 있다면 나눠봅시다. Q2. 나는 가족이 믿음의 진보를 이루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지, 아니면 장애물이 되고 있는지 나눠봅시다. Q3. 장애물이 아니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내가 실천해야 할 한 가지를 나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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