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히브리서 5:11-6:3

중심 내용: 성도의 임무는 말씀의 초보에 머무르지 말고 성숙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가 영적 성장을 이루려면 하나님의 역할과 사람의 역할 모두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 가운데 사람의 역할은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훈련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성도에게 훈련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저자는 예수님께서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라 대제사장이 되었음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려고 했지만, 그보다 먼저 성도에게 성숙으로 나아가라고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청중이 그 내용을 이해하기에 충분히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청중들의 영적 상태는 ‘귀가 둔해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것에 의미는 이해가 부족하다는 의미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수용하는데 무디어, 순종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의 깊은 의미를 이해하고 믿음과 순종으로 반응해야 하는데, 반응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신앙생활은 오래 했지만, 아직 말씀의 초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아직 단단한 음식을 먹을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14절에서 단단한 음식은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 즉 분별력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 분별력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선과 악을 분별하는 능력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숙입니다.

  성도는 이 성숙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성숙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초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무엇이든 기초가 중요하긴 하지만 기초에만 머물러 있다면 성장을 이룰 수 없습니다. 초보에 머물지 말고 훈련을 통해 계속 자라가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할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훈련입니다. 그런데 성숙은 또한 하나님의 허락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영적 성숙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가 없는 우리의 노력이나 하나님의 은혜는 있지만 우리의 노력이 없을 때 영적 성숙은 불가능합니다. 영적 성숙은 하나님의 은혜에 기초를 두고 우리가 끊임없이 훈련하여 나아갈 때 가능합니다. 모두가 영적 성숙으로 나아갑시다.

함께 나눠 볼 수 있는 질문

Q1. 말씀을 통해 가장 은혜받은 말씀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할 것인지 나눠봅시다.

Q2.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지 나눠봅시다.

Q3. 나에게 기초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 있는지 나눠봅시다.

Q4. 얼마나 영적 성숙을 위해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훈련을 하는지 나눠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