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에베소서 6:1-3 (신 5:16)

중심 내용: 부모에 대한 순종은 자녀의 도리이며 잘되고 장수하는 비결이다. 

  부모의 의무와 책임이 자녀를 축복하는 것이라면, 자녀의 의무는 부모에게 순종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보면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주 안에서 순종하라는 의미는 주님의 뜻 안에서 순종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주님께 하듯이 순종해야 합니다. 이것이 자녀의 책임이며 의무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이 기록될 당시 문화에서는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였습니다. 그러므로 부모에 대한 순종이 당연한 시대에 순종하라는 명령은 자발적인 순종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발적이면서 진정한 마음으로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순종이 자녀의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예수께 순종하듯이, 육신의 생명을 주신 부모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또한 자녀를 양육해주신 부모님께 순종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리고 순종해야 하는 또 다른 하나는 순종은 약속받은 첫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십계명 가운데 하나님에 대한 의무와 사람에 대한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다섯 번째 계명이 부모를 공경하라는 명령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의무와 사람에 대한 의무를 연결하는 연결고리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 사랑을 이웃 사랑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부모를 공경하지 못하면서 이웃을 사랑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부모 공경은 순종을 통해 나타납니다. 그래서 공경은 순종을 통해 증명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모를 공경하는, 즉 순종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약속이 있습니다. 그 약속은 잘 사는 것과 장수입니다. 여기서 잘 사는 것과 장수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 어렵지만, 구약을 통해 보면 그것이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안전을 제공받는 복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예외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리고 당시 시대를 생각해 볼 때 순종의 결과가 건강이며 장수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에 대한 순종은 인간이 가져야 할 기본이며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길입니다.

함께 나눠 볼 수 있는 질문

Q1. 말씀을 통해 가장 은혜받은 진리는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할 것인지 나눠봅시다.

Q2. 부모님을 공경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했었는지) 나눠봅시다.

Q3.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약속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나눠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