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통을 주시는 것일까! | 최철광 | 2025-08-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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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고통을 주시는 것일까!
크리스천들에게 있어서 고통의 문제는 늘 대답하기 곤란하거나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선하시고 전능하신 데,
왜 우리의 고통을 주시는가?
왜 우리의 고통을 해결해 주시지 않는가?
라는 이 질문 앞에,
우리는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가상을 설정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신실하게 섬기던 A라는 성도가 질병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있었다고 합시다.
그의 가족과 교회는 그 성도의 회복을 위해서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너무도 성도들과 교회가 그 성도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를 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A를 다시 살려 보내기로 결정하고,
A에게 “교회와 성도들이 너의 회복을 위해서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하고 있으니 너는 다시 살아서 돌아가야 겠다”
라고 말씀하셨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A라는 성도는 어떻게 반응을 했을 것 같습니까?
A는 좋아했을까요?
아니면 하나님께 불평을 했을까요?
이 대답은
A가 천국에 대하여 어떤 믿음을 가졌는지에 따라 결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가 만약 천국이 좋은 것이라고 평소에 믿었다면,
그는 하나님께 이렇게 말을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
제가 저 땅에 살면서 얼마나 천국을 사모했는지 아시지요.
염려와 고통,
수고와 아픔 속에서 천국을 소망하면서 살았습니다.
드디어 이 아름다운 천국에 왔는 데,
다시 살아서 저 땅으로 되돌아가라고요?”
라고 하나님께 불평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A를 위해서 기도했기 때문에,
A가 살아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면서 기뻐합니다.
하지만 A의 입장은 어떨까요? 고통의 문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가장 먼저 고통 받으셨던 분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고통은 본인이 지으신 아름다운 창조를 인간이 망가뜨릴 때부터 였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는 순간,
가인이 아벨을 죽이던 순간,
그리고 온통 죄악으로 물든 세상을 홍수로 뒤엎던 순간 하나님은 말없이 고통 속에서 우셨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고통은 사랑하는 독생자 예수님을 죽게 한 사건입니다.
왜 그런 고통이 필요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예수님이 고통을 당함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고,
우리의 고통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고통을 피하는 것이 최선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고통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깊이 만나며,
하나님이 준비한 특별한 계획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선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가? 에 초점을 두기 보다, 우리가 고통을 당할 때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독생자 아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앞에서 고통 당하신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 앞에서 그 분은 또한 번 고통을 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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