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의 우선순위

교회의 모든 사역이 중요하지만 사역에는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그 우선순위는 구령 사역에 얼마나 가까우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구령 사역이 교회의 존재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마 28:19-20).

이 원칙은 전쟁에서 싸우는 군대를 생각하면 분명해집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 해서는 소총부대, 대포부대, 탱크부대부터 보급부대, 운전병, 정보요원 행정 요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서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직접 전쟁에 나가서 싸우는 부서가 가장 중요합니다. 다른 부서는 최전선에서 싸우는 병사들이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돕기 위해 존재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마귀의 세력과 싸워서 그 밑에서 종노릇하는 사람들을 구원해 내는 구령 사역을 하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그 사역을 하는 부서가 가장 중요하고, 다른 부서는 구령 사역을 돕는 역할, 즉 최전방에서 싸우는 부서를 돕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최전방에서 구령사역을 위해 싸우는 부서는 어떤 부서일까요? 목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장이 전도 사역의 전초 기지이고, 목자는 그 기지를 통괄하는 책임자입니다. 목장이라고 하면 장년 목장, 싱글 목장, 그리고 청소년 목장, 어린이 목장 모두를 지칭합니다. 이 목장과 목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역자 모임, 집사 모임이 있고, 다른 부서가 존재합니다.

교회 예산에서 부서 사역과 선교 영역이 최우선 순위에 놓는 이유도 구령 사역에 직접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교육과 성도훈련도 구령 사역에 가깝기 때문에 예산에서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해야 합니다. 반면 다른 부서가 큰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서 가 아니라 구령 사역에 직접적인 관여가 적기 때문입니다.

성도들도 교회의 궁극적인 존재 목적 이 구령 사역에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이것에 맞게 은사를 활용하여 사역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은사들, 섬김의 은사, 행정의 은사, 가르침의 은사, 자비와 긍휼의 은사, 리더십의 은사도 영혼 구령하여 제자 삼는 사명을 위해 존재해야 하며, 그 사명을 위해 쓰여 져야 합니다.

그럴 때 교회도, 성도들도 주님이 원하는 교회를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올해 각부서는 내년도 예산을 위해 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무슨 행사를 하든 항상 영혼 구령이 최고의 가치를 가지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