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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 최철광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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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

 

요한복음 21장은 예수님이 베드로를 만난 사건에 대한 기록이다. 예수님은 디베랴 바다에서 베드로를 만나 목자가 되라고 명령한다. 디베랴는 갈릴리 호수 서쪽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온천이 발달된 휴양 도시이다. 아침 식사를 마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느냐 라고 3 질문하시고, 베드로 역시 주님을 사랑한다고 3 고백을 한다. 그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목자가 되라고 명령한다. “ 양을 먹여라, 쳐라, 먹여라 말씀은 목자가 되라는 사명이다.

 

성경에서 자주 언급되는 용어 하나는 목자이다. 가정교회에서도 목자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목자란 일반적으로 양떼를 치는 목동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그런데 용어는 또한 인간 지도자를 지칭하기도 한다. 성경에서 다윗을 목자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이스라엘의 왕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성경은 목자의 심령으로 백성을 다스리라는 의미로 왕을 목자라고 불렀다. 그런데 목자란 용어는 또한 하나님을 지칭하기도 한다. 시편 23편에서 하나님을 선한 목자라고 표현하고 있다.

 

베드로는 목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없는 자였다. 그는 실패자였고, 예수님을 배반한 연약한 자였다. 그런 자에게 목자가 되라고 한다. 말은 단순히 목동이 되라는 말이 아니고, 교회의 지도자라 되라는 말이다. 목자가 양들을 돌보듯이, 섬기는 지도자가 되라는 의미이다.

 

목자라 되라는 사명은 베드로에게만 주어진 명령일까? 우리도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목자가 되어야 한다. 가정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사역과 직책 하나는 목자이다. 목자는 교회의 실질적인 지도자이다. 그리고 지도자는 섬기는 자이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목자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섬기는 자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섬김의 본은 예수님에게서 찾을 있다. 요한복음 10 14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이다라고 하셨으며, 15절에 나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라고 하셨다. 일반적으로 양이 목자를 위해서 존재한다. 하지만 예수님이 양을 위해서 존재하며, 양을 위해서 목숨을 희생하셨다.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목자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목자의 마음은 예수님의 마음이 닮아야 한다. 베드로에게 예수님의 명령은 요한복음 10장에서 보여준 예수님의 희생적인 섬김과 사랑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목자의 심령, 목자의 마음은 희생을 전제로 된다.

교회에서 목자가 되겠다고 결심하는 성도들이 많이 있었으면 한다. 왜냐하면 목자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어진 축복이기 때문이다. 물론 목자의 길은 섬김의 길이요, 희생의 길이다. 그러나 목자를 함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알게 된다. 예수님의 희생을 알게 된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사랑하셔서 회복시켜 주셨다. 회복의 증거가 목자가 되는 것이다. 베드로는 목자의 길을 걸어가면서, 예수님을 배반했던 자신의 과거 아픔에서 벗어날 있었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목자의 길을 가면서 예수님을 배우고, 성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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