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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살림 마지막까지 최철광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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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ongseoro.org/bbs/bbsView/65/6253593

 

 

우리 교회 성도들은 교회를 참으로 사랑한다. 그들은 교회를 위해서라면 헌신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물론 때때로 자신 속에 있는 것이 엄청난 것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헌신하고 있는 것이 우리 성도이다.

 

어떤 교회도 예배를 마친 후에 각자의 맡은 곳을 청소하는 교회는 없을 것이다. 많은 교회가 백화점과 같은 교회가 되어 있다. 백화점에 가면 일하는 사람 따로 있고 사핑 하는 사람 따로 있다. 종업원들은 일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사핑하는 손님들이 가서 어질러 놓아도 아무 소리 하지 않고 청소를 한다. 어질러 놓은 사람이 청소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백화점이나 마트에서는 청소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왜냐하면 손님들은 돈을 쓰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 사고가 대부분 교회에도 적용이 되고 있다. 그래서 성도들은 교회에 와서 어질러 놓아도 청소하지 않는다. 청소는 사찰 집사님들이나 사역자들이 하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교회는 다르다. 성도들이 각기 맡은 곳을 청소한다.

 

청소년들이 점심 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우리 교회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특별한 경우, 즉 헌신 예배나 선교를 위한 바자회를 할 때는 청소년들이 한다. 그러나 정규적으로 청소년들이 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음식을 장만하는 곳을 우리 교회 밖에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음식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동서로 교회의 성도이고, 한 지체라는 의식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헌신하는 교회와 성도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하고 싶다. 부엌정리를 한 후 음식쓰레기통을 주차장 입구에 놓으면 어떨까? 물론 대부분 목장에서는 음식물통을 주차장입구까지 가져다 놓는다. 간혹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지만. 각 목장에서 주일 음식을 한 후 음식물 쓰레기 통에 남은 음식 찌꺼기를 넣은 후에 주차장 입구 옆에 놓는다면 다른 누군가가 수고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주일 점심은 음식물 쓰레기통을 주차장 입구에 놓는 것까지라는 사실을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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