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뀌고 있는 시대 | 최철광 | 2021-04-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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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고 있는 시대
부활절 초청 예배와 기념행사가 주님의 은혜 안에서 성도들의 기도와 협조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코로나로 인하여 어려운 가운데서도 주님께서 함께하셨고, 기도의 용사들이 기도로 준비해 주어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행사를 진행하는 팀들도 최선을 다하였다. 비록 VIP가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지속적으로 기도하면서 섬기는 목장과 목장 식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이번에 초청이 되어 온 분들께 감사 인사 겸 환영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요청을 하였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전화번호가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다. 어떤 분들은 전화번호까지 목사가 아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목사의 감사 인사나 환영하는 마음의 메시지가 원하지 않는 분들에 전달될까 염려가 들어서 아직도 보내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몇 번이고 교회에 출석했지만, 목사로서 그들에게 다가가지 못했기에 이번에 다가가는 기회로 감사 인사 겸 관심의 마음을 전하려고 했는데, 시대가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였던 것 같다. 요즘은 원하지 않는 메시지나 알림이 수시로 전달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그것으로 인하여 짜증을 내고 있다. 목사의 환영 메시지가 일종의 짜증이 나는 원하지 않는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대는 변하고 있는데 목사는 여전히 옛 방식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인사를 해야 하는데 (인사를 해야 한다는 것도 옛 방식일 수도 있다),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할 것인가? 누가 현대의 방식에 대하여 조언해 주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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