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 홈 >
  • 커뮤니티 >
  • 담임목사 칼럼
담임목사 칼럼
영화 ‘돈’ 최철광 2019-06-09
  • 추천 0
  • 댓글 0
  • 조회 373

http://dongseoro.org/bbs/bbsView/65/5593764

영화

 

요즘 나가는 영화는 기생충 이다. 기생충은 부잣집과 반지하 집에 사는 백수 가족의 만남을 통하여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와 양극화 문제를 파헤친 영화라면 오직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좇아 살아간 인간의 인생을 그리고 있다. 결국 영화 모두 물질과 관련이 있다.

영화 오직 부자가 되고 싶다는 소원 하나 만으로 가슴에 품고 여의도 증권가 입사한 조일현의 이야기이다. 그는 거대한 포부는 있지만 실적은 없었다. 빽도 줄도 없는 그는 해고 직전의 처지에 몰린다. 이때 선배로부터 주가 조작 세력의 전설적인 인물 번호표 소개 받고, ‘번호표 만나 주가 조작을 도와주는 중개인이 된다. 조일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적을 올리며, 일반 회사원이 꿈을 없는 거액을 벌게 된다. 돈을 벌면 제일 먼저 바뀌는 것이 차와 집인데, 일현도 , 그리고 자신의 애인도 바꾼다. 이렇게 승승장구하는 일현 앞에 번호표를 뒤쫓던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이 나타나 그를 조여 오게 된다. 영화는 하늘과 가까운 고층빌딩 옥상에서 시작하여, 지하에서 끝난다. 이것은 세상의 돈을 추구하고 쫓을 어떻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있다.

단순히 돈을 벌고 싶었고 부자가 되고 싶었던 일현은 돈의 위력을 과소평가했기 때문에 점점 돈의 마력 앞에 범죄자가 되어 가고 얼굴에 기쁨 대신 어둠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돈은 수단일 뿐이다. 배나 비행기는 우리가 가는 곳을 데려다주는 수단이듯, 돈도 수단이다. 목적에 도착하면 배나 비행기를 버려야 한다. 배나 비행기 안에 머물러 있으면 결코 목적지에 없다. 마찬가지다. 물질은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땅에서 살아가는 수단일 뿐이다. 돈이 결코 인생의 목적이 되어서는 된다. 돈만 있으면 행복해 있다는 욕망의 속삭임을 거부하면서, 돈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지혜이다.

영화 모두 물질을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우리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사람이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고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6:24). 여기서 말하는 주인은 하나님과 돈이다. 재물도 인간의 주인이 있다는 사실을 예수님이 말씀하고 있다. 돈에 맛을 들이는 순간 수단이 목적으로, 수단이 하나님으로 바뀐다는 사실을 깨닫아야 한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새로운 만남을 위해 이별을 잘 정리해야 한다 최철광 2019.06.16 0 420
다음글 기독교와 물고기 (익투스, ΙΧΘΥΣ) 최철광 2019.06.02 0 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