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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를 넘어 성숙의 결실로 | 최철광 목사님 | 2025-1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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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경: 창세기 43:1~34 제 목: 상처를 넘어 성숙한 결실로 중심 내용: 절망적인 상황은 우리를 희생으로 이끌며, 그 희생은 시험 속에서 열매를 맺는다. I. 절망적인 상황은 우리가 붙들고 있던 것을 내려놓게 만드는 하나님의 도구이다(1~15). 야곱의 가정에는 회복이 필요했습니다. 그 회복의 열쇠는 끝까지 놓지 않던 베냐민을 내려놓는 것이었지만, 현실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기근이 심해지고 양식이 다 떨어지는 ‘인간의 어떤 노력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절망’으로 야곱을 몰아붙이십니다. 이 절망은 고통스럽지만, 동시에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시선을 돌리게 하는 은혜의 통로가 됩니다. 야곱은 결국 ‘전능하신 하나님(엘 샤다이)’께 아들들의 생사를 맡기며 “자식들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체념이 아니라 최악의 상황까지도 주님께 맡기겠다는 믿음의 선언입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유다는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세 번이나 강조하며 나섭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는 이처럼 자신의 생명을 걸 만큼의 ‘책임 있는 희생’이 필요합니다. II. 희생적인 책임은 시험 속에서 드러나며, 그 시험을 통과할 때 결실을 맺게 된다(16~34). 형제들은 베냐민을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여러 상황을 마주합니다. 먼저 자루 속 돈 때문에 오해받을까 두려워 이를 정직하게 돌려줍니다. 이것은 '정직은 말이 아니라 실천'임을 보여준 것입니다. 형제들은 이 첫 번째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그러자 관리인은 이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이 보물을 넣어 주신 것이라며, 사람이 정직할 때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심을 증언합니다. 이어지는 두 번째 시험은 과거의 상처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은 베냐민에게만 일부러 다섯 몫을 더 주며 형들이 과거의 편애 상처를 극복했는지 관찰합니다. 놀랍게도 형들은 불평등한 상황에서도 시기하지 않고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냅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를 ‘예전의 상처가 다시 떠오는 자리’로 이끄시는데, 이는 우리를 정죄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상처를 넘어섰는지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형제들은 미움 대신 성숙함을 선택함으로, 이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야곱이 포기할 수 없던 베냐민을 하나님께 맡겼을 때, 회복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내가 절대 놓지 않으려 했던 한 가지를 엘 샤다이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결과를 내가 통제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 삶의 절박한 순간에 개입하셔서 성숙의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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