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 홈 >
  • 예배영상 >
  • 주일설교
주일설교
관계 회복 최철광 목사님 2025-03-23
  • 추천 0
  • 댓글 0
  • 조회 76

http://dongseoro.org/bbs/bbsView/61/6507539

성 경: 창세기 21:22~34

제 목: 관계 회복

중심 내용: 관계 회복은 신뢰가 확보되고, 양보와 배려가 있을 때 이루어진다.

 

본문은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찾아와 상호불가침 조약을 제안하는 장면입니다. 아비멜렉은 그랄 지역의 왕으로,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과거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둘러싼 사건과 아브라함의 중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했기 때문에, 아브라함이 미래에 자신의 백성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감지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브라함과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아브라함이 신뢰받지 못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전에 사라를 누이라고 속이는 거짓말을 한 적이 있었고, 그로 인해 아비멜렉은 쉽게 아브라함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에게 하나님 앞에서 맹세하기를 요구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 요구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신뢰를 확인해 주었고, 그 결과 조약이 성립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신뢰가 관계 회복의 첫걸음임을 보여줍니다. 신뢰는 단순히 말이 아니라 행동과 약속을 통해 쌓여갑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조약을 맺은 후에도 문제가 하나 남아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판 우물을 아비멜렉의 종들이 빼앗은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우물은 당시 생존에 필수적인 자원이기에, 이 분쟁은 두 사람 사이의 평화를 깨뜨릴 수 있는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에 대해 아비멜렉에게 항의했지만, 아비멜렉은 그 일을 몰랐다고 사과하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한 발짝 물러서서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더 나아가 아브라함은 암양 일곱 마리를 아비멜렉에게 선물로 주며 우물에 대한 권리를 평화롭게 인정받고자 했습니다. 그는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배려와 존중의 태도를 선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화평 속에서 회복되었습니다. 결국 관계를 회복하려면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양보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조약이 맺어진 후 아비멜렉은 자신의 지역으로 돌아갔고,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머물며 에셀 나무를 심었습니다. 이 나무를 심은 것은 그곳에 정착하겠다는 의미였고, 아브라함은 그곳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것은 관계 회복이 단순히 사람 사이의 합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경배를 드리는 예배로 완성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종종 관계 회복이 인간적인 노력으로만 이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궁극적인 회복은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관계를 돌아보고, 감사와 예배로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함께 나눠 볼 수 있는 질문

Q1. 말씀을 듣고 내 삶에 적용한 내용이 있다면 나눠봅시다.

Q2. 한 주간 누군가에게 신뢰를 주는 행동을 했거나 노력했던 일을 나눠봅시다.

Q3. 힘으로 밀어붙이기보다 배려와 희생으로 평화롭게 문제를 풀려고 한 경험을 나눠봅시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자 김민령 2025.04.02 0 59
다음글 하나님만이 답입니다, 2탄 김민령 2025.03.19 0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