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행동의 관계 | 최철광 | 2022-05-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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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행동의 관계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따른다”
(요10:27)
이 말씀은 예수님이 유대사람들에게 한 말이다.
주인에게 속한 양은 주인의 말을 듣는다.
주인과 함께 살아온 오랜기간 동안에 주인의 말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우리의 주인이라고 고백하면서 정작 우리는 예수님의 목소리를 잘 듣지 못하고 있다.
예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주님과 관계없는 사람이기 때문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경험의 부족으로 인하여 듣지 못할 수도 있다. 사무엘을 생각해 보라. 사무엘이 엘리 제사장과 함께 있을 때였다.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을 도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으며 하나님의 전에서 잠을 잤다.
그런데 하나님이 사무엘을 부르셨다. 하지만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차리지 못하였다. 하나님이 사무엘을 부를 때 엘리 제사장이 부른 줄 알고 세 번이나 엘리 제사장에게 갔다. 그런 사무엘을 보고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의 음성임을 환기시켜 주었고, 그 다음에야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는 관계 뿐 아니라 듣는 훈련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 훈련을 해야 한다. 기도할 때 기도 제목만 올려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런데 듣지만 행동하지 않는다면 점점 하나님의 음성과 멀어지게 된다. 듣기는 듣는데 따르지 않는 것을 반복한다면, 하나님은 더 이상 말씀하지 않을 것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말을 하는데도 자식이 듣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아버지는 더 이상 아무 말씀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도하였다면, 그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고, 들은 말씀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오늘의 위기는 기도하는 사람이 적어진 것도 문제이지만, 기도한 대로 행동하지 않는 것에도 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지만 그 말씀을 듣는 귀가 있는 사람이 없고, 그 말씀을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위기가 온 것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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