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창세기 30:25~43

제 목: 참된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중심 내용: 참된 복은 인간의 술수나 계략이 아닌, 하나님 은혜의 선물이다.

하나님께서 벧엘에서 야곱에게 주신 약속은 갈등이 없는 삶이 아니라 갈등속에서도 신실하게 성취되는 축복을 의미합니다. 라반의 속임수에도 불구하고 11남 1녀를 얻어 가족의 번성을 이룬 야곱에게 하나님은 이제 재산의 번성이라는 두 번째 복을 허락하십니다.

I. 참된 신앙 고백은 복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24~34).

야곱은 라반에게 약속의 땅인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합니다. 이것은 야곱이 벧엘의 약속을 잊지 않고 믿음으로 간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라반은 야곱 덕분에 자신이 큰 복을 받았음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야곱을 더 붙잡아 두려고 합니다.

하지만 야곱은 14년간의 수고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이야기하며 품삯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야곱의 요구는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제시합니다. 야곱의 모습은 인간적인 계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복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줍니다.

II. 약속의 복은 교활한 계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어진다(35~43).

야곱의 제안을 수락한 라반은 즉시 교활한 계략을 꾸밉니다. 라반은 야곱의 몫이 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가축들을 미리 자기 아들들에게 맡기고, 사흘 길이나 되는 거리까지 떨어뜨려 놓습니다. 이것은 야곱이 성공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악한 의도였습니다. 반대로 야곱은 나뭇가지 껍질을 벗겨 물구유에 두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야곱이 사용한 방법은 인간적인 방법이거나 미신적인 방법이었습니다. 튼튼한 가축이 교미할 때만 이 방법을 사용하여 자신의 몫을 늘리려고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야곱의 몫이 늘어나는 결과를 얻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야곱의 성공이 그가 취한 방법 때문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훗날 야곱은 재산이 불어난 것이 방법이 효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복을 약속하셨고 라반의 불의를 보셨기에 복을 얻었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참된 성공의 근원이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입니다.

야곱의 이야기는 성공과 축복이 우리의 노력이나 계략이 아닌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적인 방법으로 이익을 구하는 대신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참된 성공의 근원이 하나님임을 인정한다면, 그 믿음에 부합하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삶의 갈등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하시고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며,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는 믿음으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