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를 준비하자 | 최철광 | 2021-06-20 | |||
|
|||||
다음 세대를 준비하자
동서로 교회의 역사는 거의 50년이 되어간다. 1980년 내가 처음 동서로 교회에 왔을 때, 장년은 없었고, 청년들도 소수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이 중고등학생과 주일학교 학생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익산을 떠날 때까지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동서로 교회의 주축은 그 당시 고등학교 때 신앙생활을 한 학생들이었다. 이들이 청년이 되었고, 가정을 이루었으며, 장년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시간은 빨리 흐른다. 유치부 아이들과 초등학교 학생들은 머지않아 중고등학생이 되고, 청장년이 된다. 다음 세대가 멀리 있는 것같이 생각되지만 실제 몇 년이면 청년이 되고 장년이 된다. 한국 교회 절반 이상이 교회학교가 없거나 교회 학교 학생 수가 줄고 있다. 인구 감소와 사회적인 환경의 영향도 있겠지만, 분명 좋은 소리는 아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교회학교가 부흥하는 교회도 있다. “다음 세대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의 저자는 한국의 교회의 교회학교 부흥을 선도한 15개 교회를 소개하고 있다. 이들 교회의 특징은 다음 세대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음 세대를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다음 세대 회복의 날이 온다는 신념으로 다음 세대에 투자를 했다. 김일국 목사는 다음 세대를 구하는 7가지 법칙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7가지 법칙은 다음과 같다. 1.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감을 가지라. 2. 믿음의 가정을 세우라. 3. 다음 세대를 위한 바른 신앙 교육을 하라. 4. 주일학교 활성화를 이루라. 5. 다음 세대를 위해 바른 리더십을 세우라. 6. 전도를 하라. 7. 두 날개로 비상하라 (함께 예배드리고, 소그룹 부흥을 이루라). 이 7가지는 우리 교회도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 성서 침례 친교회도 다음 세대를 위해 투자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동서로 교회도 다음 세대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 교회학교의 교육 정책이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면, 아낌없는 투자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음 세대는 주일학교 사역자와 교사들의 열정만으로 되지 않는다. 담임 목사, 사역자, 교사, 학부모의 협력과 본을 통하여 이루어 진다. 특히 가정에서의 신앙교육 없이는 다음 세대를 올바로 세울 수 없다. 교회가 다음 세대를 포기한다면, 동서로 교회의 희망은 없을 것이다. 동서로 교회가 현재 존재한 것도 미래를 바라보며 다음 세대에게 투자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시 다음 세대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 다음 세대를 향한 뜨거운 열정, 고민하는 교회, 전도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한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