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어지는 기도를 하려면 

부산 세계로 교회 손현보 목사는 ‘이루어지는 기도는 목표를 세우고 하는 기도’라고 말하였다. 기도는 무조건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기도하는 목표를 분명하게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도하는 목표를 먼저 정해야 하며,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믿음이 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기도의 목표를 정하고,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믿음이 있다면, 그 기도는 응답받을 가능성이 그 어떤 기도보다 크다.

목표의 중요성은 스티븐 코비의 말에서도 찾을 수 있다. 코비는 ‘사람이 시계를 몇 개 차고 다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나침반이다’고 하였다. 이 말은 기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현대인의 삶은 매우 분주하다. 하루에도 해야 할 수많은 약속과 계획이 있다. 그러다 보니 이 약속과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많은 시계가 필요하다. 그래야 그 시간에 사람을 만나고, 계획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목표가 정해져 있지 않다면 어떨까? 목표가 없는 바쁜 삶은 분주할 뿐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 무엇을 하기 전에 먼저 방향이나 목표를 정해야 한다.

분명한 방향과 목표가 정해졌다면, 자신에게 두 가지를 질문해야 한다. “왜 안 될까?”와 “어떻게 하면 될까?”이다. 먼저 ‘왜 안 될까? 를 질문해야 한다. ‘왜 나의 기도응답은 없는가? ‘왜 우리 남편은 저럴까?’ ‘왜 우리 교회는 안 될까?’ 안 되는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교회가 안 되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친절하지 않다, 영혼에 대한 관심이 없다, 분위기가 너무 어둠침침하다 등의 결론이 나올 수 있다. 그렇다면 두 번째 질문 ‘어떻게 하면 될까?’를 질문해야 한다. 친절하지 않다면, 친절하면 된다. 영혼에 관심이 없으면, 관심을 가지면 된다. 교회 분위기가 어둡다면, 밝게 하면 된다.

응답받는 기도는 기도의 목표를 정하고, 기도를 응답하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정해졌다면, 하나님께 ‘왜 안 되는지’와 ‘어떻게 하면 될까” 를 두고 기도해야 한다.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생각나게 하거나 아이디어를 준다면,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 그렇게 기도한다면, 하나님의 역사는 지금도 일어날 수 있다. 기도는 이루어진다. 나도 이렇게 기도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