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의 의미 | 최철광 목사님 | 2025-07-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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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경: 사도행전 8:26~40 제 목: 침례의 의미 중심 내용: 침례는 첫 순종이면서 예수님과의 연합을 의미한다. I. 순종은 하나님의 역사로 복음을 경험하게 한다(26~35). 빌립은 두 번의 ‘가라’라는 성령의 명령에 즉각적으로 순종했습니다. 비록 성령의 명령이 이해되지 않는 명령이지만 빌립은 순종하여 광야로 갔습니다. 이런 순종으로 빌립은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나게 됩니다. 에디오피아 내시는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지만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빌립은 이사야서를 읽고 있던 내시에게 이사야의 예언을 예수님과 연결시키면서 복음을 전했고 내시는 그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들의 모습은 우리의 이해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복음 전파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II. 복음은 침례를 통하여 믿음과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고백하게 한다(36~40). 이후 복음을 받아들인 내시는 물이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 침례를 받겠다고 요청합니다. 먼저 내시가 침례를 받겠다고 한 것은 그의 첫 번째 순종입니다. 침례는 믿음의 여정을 시작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첫 순종의 행위입니다. 이것은 결혼식이나 취임식처럼 모든 사람 앞에서 “이제 나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시며, 변화된 삶을 살겠습니다”라고 공개적으로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침례는 예수님과의 연합을 의미합니다. 나의 주인이 예수님이시기에 예수님과 함께 살겠다는 고백이 침례입니다. 로마서 6장은 두 가지 측면에서 침례가 예수님과의 연합을 이야기한다고 정의합니다. 하나는 예수님의 죽음과의 연합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부활과의 연합입니다. 물에 잠기는 것은 나의 옛 자아와 죄 된 성품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음을 고백하는 것이고, 물에서 나오는 것은 예수님의 부활에 동참하여 새 생명으로 살아가겠다는 고백입니다. 그런데 이 새 생명은 나 자신을 위해 사는 삶이 아니라, 이웃의 필요를 위해 기꺼이 손해 보는 ‘섬김의 삶’입니다. 침례는 결혼 서약과 같이 비록 연약하여 넘어질 때도 있지만, 나의 욕심에 대해 죽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삶을 살겠다는 거룩한 약속입니다. 침례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웃을 위해 기꺼이 손해 보는 삶을 실천하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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