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창세기 50:15-21

제 목: 진정한 용서

중심내용: 진정한 용서는 태도와 행동으로 나타난다.

  우리는 여러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갈등은 그 관계를 어렵게 만들기도 하지만, 관계를 회복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갈등이 관계를 회복하는 기회가 되기 위해서는 진정한 용서가 필요합니다.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인 야곱이 죽자 요셉을 두려워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 때문에 요셉이 자신들을 용서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형들은 아버지가 용서의 조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조건이 사라지자 두려웠고,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게 됩니다. 어쩌면 우리도 형들처럼 생각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용서해야 할 때, 용서해야만 하는 조건을 찾습니다. 하지만 조건을 두고 용서하는 것은 진정한 용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타협이며, 진정한 관계 회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건 없이 진정한 용서를 통해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사실 요셉의 용서는 조건이 있는 용서가 아니었습니다. 요셉은 충분히 형들에게 보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모든 것을 심판하시고 용서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언제나 하나님을 인식하며 살았기에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했습니다. 심판하시고 용서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어떤 조건 없이도 형들을 진정으로 용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요셉은 형들을 말로만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용서를 실천으로 보였습니다. 자신을 죽이려고 하고, 노예로 팔았던 형들을 모셨고, 형들의 자식들도 돌보았습니다. 이런 실제적인 사랑의 표현으로 용서를 증명하였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용서입니다. 결국 진정한 용서를 통해 요셉과 형제들은 큰 민족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진정한 용서를 해야 합니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여라(마 5:44)”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갑시다.

함께 나눠 볼 수 있는 질문

Q1. 말씀을 통해 가장 은혜받은 말씀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할 것인지 나눠봅시다.

Q2. 관계 회복을 위해 용서해야 할 대상이 있는지 나눠봅시다.

Q3. 하나님과 친밀함을 누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나눠봅시다.

Q4.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관계가 어려운 대상을 위해 사랑하거나 기도했던 경험을 나눠봅시다.